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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묘미 vs 조작…'악마편집'을 향한 엇갈린 시선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재미 살리는 편집 묘미" vs "오해 일으키는 조작 편집"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악마의 편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캐릭터별 성향을 빠른 속도로 집중마크한 악마의 편집.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재미가 있다는 의견과 조작과 왜곡을 자행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예리밴드와 '슈스케3' 제작진의 갈등은 악마의 편집에 대한 시각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진실공방은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예리밴드는 성희롱 기준을 예로 들며 모멸감을 느꼈다는 입장을 전하며 재차 왜곡 편집을 주장하고 나섰다.

 

예리밴드 vs 슈스케, 갈등의 출발점은 같았다. 라이벌 미션 당시 예리밴드와 헤이즈의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해석차는 극과 극이었다. 시각에 따라 편집 묘미와 편집 조작으로 나눠 볼 수 있었다.

 

 

◆ 편집 묘미…"포인트로 재미 유발"

 

편집 묘미를 강조하는 측은 방송의 재미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방송시간은 녹화분량의 10분의 1. 시간이 한정돼있는 만큼 가장 강렬한 포인트를 잡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빠르고 압축된 편집으로 재미를 더하고 긴장감은 유지시킬 수 있다.

 

예리밴드의 경우 불협화음에 초점을 맞췄다. 갈등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끔 가장 강렬한 멘트와 표정을 이어붙인 것. 예를 들어 헤이즈가 "떨어져버리면 끝나는건데"라고 말하자 예리밴드가 "그냥 마음대로"라고 받아치는 장면은 편집으로 재구성했다. 실제는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그 두 단어만 골라 의견충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한 방송 관계자는 "녹화한 분량 모두를 방송에 내보낼 수는 없다. 포인트를 잡는 것은 불가피하고, 그것이 편집의 묘미"라며 "맥락을 유지하는 선에서 특징을 강조하는 것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라고 밝혔다.

 

 

◆ 편집 조작…"과장 연출로 본말 전도"

 

편집 조작을 주장하는 측은 본말 전도를 우려했다. 순서바꾸기와 짜깁기 등 극단적인 편집으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뉘앙스의 차이로 시청자의 해석이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편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리밴드와 헤이즈의 갈등이 그 예다. 두 밴드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 그러나 과장됐다. 일례로 미션 회의 중 헤이즈의 "협연이 아니잖아요" 말 뒤 예리밴드가 "나는 반대"라고 하는 것은 말들어진 장면이다. 원본에서는 "나는 반대"라는 말이 없었다. 다른 상황에서 한 말을 짜깁기해 붙인 것이다.

 

연예 관계자는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시 하지 않았던 멘트와 표정을 이어붙이는 것은 잘못됐다. 과장된 편집으로 조작과 왜곡 위험성이 있다"며 "전체적인 맥락을 유지해 오해의 이미지를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향후 전망…"수위조절로 잡음 제거"

 

'슈스케3'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능의 미덕은 재미다.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우선순위다. 그 과정에서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본질을 왜곡시켜서는 안될 일이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맥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집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슈스케3'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경우 신중한 접근이 중요하다.

 

'슈스케3'의 빠른 편집 스타일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수위 조절은 이뤄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신중히 제작하겠다"며 "수많은 시청자와 참가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출처=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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