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나라기자] '팝가수' 마이클 부블레가 싸이를 디스했다. "이런 노래가 나오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혹평한 것.
하지만 알고보면, 미국식 홍보였다. 부블레는 싸이의 신곡을 미국식 유머로 디스, 그의 신곡 '대디'를 미국 전역에 알렸다.
부블레가 지난 1일(현지시간) 美 NBC '투데이쇼'에 출연했다. 그는 싸이의 신곡을 언급하며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부블레는 이어 "만약 '대디'같은 음악을 그래미 시상식에서 보게 된다면 난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독설을 덧붙였다.
부블레의 독한 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해석 가능하다. 신곡을 디스하며 논쟁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실제로 부블레는 싸이의 열혈팬이다.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노아와 함께 '대디' 뮤비를 감상하는 영상도 올렸다.
또한 이 게시물 아래 "아들이 나보다 '대디' 듣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아이 러브 싸이"라는 해시태그도 보탰다.
싸이 역시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싸이는 '투데이쇼' 진행자가 올린 해당 부분 영상을 직접 리트윗했다.
<사진출처=싸이, 마이클 부블레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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