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망소식에 국내 외 할리우드 스타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와인하우스의 비보가 들린 24일(한국시간) 오전. 국내 외 할리우드 스타들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먼저 할리우드 스타들은 와인하우스의 죽음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 리한나는 "하나님 자비를 에이미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세요"라며 "지금 이 상황이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리키 마틴 역시 "에이미의 죽음에 고통과 분노를 느낀다"며 "아름다운 소녀. 당신은 자유다"고 추모했다.
영화배우 데미 무어는 "그녀의 가족이 염려스럽다"며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셔는 "와인하우스가 사망하다니 정말 슬프다"며 "동료로 지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편안히 잠들길 바란다. 우리는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켈리 오스번은 "숨을 못 쉴 정도로 슬프다"며 "와인하우스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슬퍼했다. 가수 켈리 클락슨 역시 "또 천재 뮤지션을 잃었다. 절망에 빠져있을 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 부끄럽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와인하우스가 가진 재능을 아까워 하기도 했다. 제시카 알바는 "와인하우스는 정말 재능이 넘쳤다. 비극이다"고 애통해 했다.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 역시 "와인하우스는 매우 실력있는 뮤직션이었다. 그가 더욱 좋은 세상에서 잠들 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국내 스타들도 갑작스런 비보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먼저 정재형은 "'이 가수가 누구니?'라고 물었을 때 헤어디자이너는 자르던 가위를 내려놓더니 냉큼 CD재킷을 가져와 자랑을 늘어놓았다"며 "수북이 쌓여있는 바닥의 금색 머리카락들 사이의 내 까만 머리카락만큼이나 그의 음악이 지금도 선명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엄정화 역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 처연하고 무관심하고 허스키하고 콧소리 섞인 그녀의 목소리를! 하늘까지 닿을 듯 올려 모은 그 머리를. 그 짙은 아이라이너를 마른다리에 무심히 신겨진 핑크 발렛슈즈를. 이젠 볼 수 없네요"라며 그리워했다.
짧은 단어로 애도의 뜻을 전한 스타도 있었다. 윤미래는 "R.I.P Amy Winehouse!"라고 게재했다. 편히 잠들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었다. 또한 슈프림팀 쌈디는 "Rest In Peace, Amy Winehouse"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존박 역시 "amy..."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와인하우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북부에 있는 3층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으로는 약물 과다 복용이 추측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3년 1집 앨범 '프랭크(Frank)'로 데뷔했다. 2008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스 여성 팝 보컬상'과 '월드 뮤직 어워드 올해의 여성 록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가수로 이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