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가수 박완규(39)가 이혼 후에도 전 부인과 아이들의 생계를 책임지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완규 측 관계자는 22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박완규가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초 이혼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합의하에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17년 동거동락한 부인과 이혼을 선택한 이유는 생활고. 이 측근은 "박완규가 최근까지 활동이 없었다. 수입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자세히 밝히긴 어렵지만 생활고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가난 탓에 이혼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박완규의 두 아이는 전 부인이 양육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완규 측근은 "'부활' 김태원의 배려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박완규의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며 "수입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과 아내에게 생활비도 보내주는 등 가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혼했지만 부인,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다. 박완규 관계자는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이 될 때마다 전화 통화하고 만난다"라며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 생활고 때문에 헤어진만큼 예전과 다름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규는 KBS-2TV '남자의자격' 청춘 합창단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제공=부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