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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캐스트] "비커즈, 아임 미스~코리아…전에 없던 독한 연희~야!"

 

저도 한 때, 잘 나가던 여고생이었습니다. 온동네 오빠들이 제 얼굴 한 번 보겠다고 난리법석이었죠. 학교에 떴다하면, 교정이 들썩~거렸으니까요. 다들 창문에 매달려 휘파람을 불고, 종이 비행기를 던지고….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정도의 BGM은 기본이겠죠?

 

덕분에 우리 '담배가게'도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오백원 지폐를 들고 줄을 선 오빠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지폐에는 "사랑한다", "사귀자"는 고백이 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요. 왜냐고요? 제 마음 속엔 이미 목욕탕집 오빠가 있었거든요.

 

10년이 지난 1997년, 제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습니다. 여신은 다 과거일 뿐, 지금은 '드림백화점' 엘리베이터걸로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어, CCTV를 피해 몰래 계란을 삼키는 그야말로 현실지향형, 생계유지형 인물 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타캐스트' 독자 여러분. 처음 인사 드립니다. MBC '미스코리아'로 돌아온 이연희 입니다. 이젠 '엘리베이터걸'이나 '담배가게 아가씨' 오지영이라고 해야겠네요. 첫 주 방송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떨리는 한 주를 보냈는데요.

 

1, 2회 방송을 무사히 마친 기념으로,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을까 합니다. 이연희가 화끈한 성격, 걸걸한 말투의 오지영으로 변신하기까지 모습,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 "이 미친앤 누구야 도대체?"

 

첫 장면부터 깜짝 놀라셨죠? 파랗게 번진 눈화장, 검게 내려 온 마스카라, 벌겋게 물든 입술….극중 오지영은 싼티, 무식, 천박의 3종 세트를 갖춘 반전 매력녀 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망가졌습니다. 절대 쉽게 나온 장면은 아닙니다. 노력이 깃든 신이랍니다.

 

우선, 화장은 셀프디스입니다. 거울을 보고 손으로 슥슥~문질렀죠. 그 결과, 망가진 오지영이 탄생했습니다. 누워있는 포즈도 연구의 결과물이죠. 얼굴 각도 하나까지 감독님과 상의하며 만들었어요. 팔도 벌려보고, 다리도 꼬아보고, 진짜 술 취한 사람 같았나요?

 

"이렇게 망가질까요?"

 "조금 더 헝클어 주세요"

 


"전화는 거침없이~"

 

"옆태는 망가질 수 없어"

 

 

 

☞ "어젯밤부터 씹던거거든?"

 

본방 사수한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오지영의 특징 말입니다. 바로 껌 씹기죠. 1987년에도, 1997년에도 껌은 떼어놓을 수 없는 소품입니다. 그냥 씹기만 하면 안되는데요. 신나게 씹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동그랗게 풍선을 불어주는 게 포인트 입니다.


촬영장 밖에서도 전 늘 풍선껌과 혼연일체가 됐습니다. 스태프들이 촬영 준비를 할 때도, 리허설을 할 때도, 껌을 씹고 풍선을 불었습니다. 풍선이 잘 만들어졌는지 거울로 계속해서 확인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불량스러움의 상징~

 

"볼 안에 껌있다"

 

"턱이 빠질 것 같아요"

 

 "풍선 잘 만들어졌나?"

 

 


☞ "내가 널 미스코리아 만들어줄게"


지영과 형준의 호흡은 어땠나요. 나이차 때문에 걱정이라던 선균 오빠, 엄살이었죠? 모두 선배님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입니다. 리허설도 실전처럼 준비했는데요. 지영과 형준이 처음 만난 목욕탕신도 미리 동선과 대사를 철저히 맞춘 뒤 촬영했습니다.


특히 선균 오빠가 있어서 안심입니다. 능청스레 절 쳐다보며 "내가 널 미스코리아 만들어줄게" 할 때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뻥. 그 만큼 오빠 연기는 자연스러워요. 그러니 제가 마음놓고 오버를 할 수 있고요. 우리 케미 독특하지 않나요.

 

"오빠 고 3이죠? 난 고 1인데~"

 


"나이 차? 흑백 보정으로 안녕~"

 


"아! 얼굴만 봐도 웃겨"

 


"하지만, 연기는 연기다!"

 

 

☞ "소세지 구워먹으면 더 맛있거든~"


오지영은 쉽지 않네요. 처음으로 '쎈' 성격을 연기하려니, 힘들었죠. 그런데 사실, 오지영은 꼭 하고 싶었던 캐릭터에요. 좋아하는 선배에게 담배를 가르쳐 주는 당찬 여자, 이 드라마 아니면 언제 또 해보겠어요. 그래서 스스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장에서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어요. 틈 날 때 마다 대본을 읽고 또 읽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제작진에게 물어요.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작품이라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기하면 될까요?"

 


"대본, 대본, 대본 삼매경"  

 

 
☞ "난 청국장 먹고싶다"


촬영장 분위기도 언제나 화기애애합니다. '팀워크'가 환상인데요. 권석장 PD님, 서숙향 작가님, 선균 오빠 등은 이미 2010년 '파스타'로 한 번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요. 드라마 시작 전, 고사를 지낼 때부터 훈훈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오래만난 친구처럼 편안했어요.


남자 넷, 여자 하나. 저희 집도 언제나 따뜻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오빠가 함께하니 늘 북적북적 거리는데요. 밥 먹는 신을 촬영하는데,  마치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언제나 미소반발,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삼촌, 무슨 생각 하세요?"

 

"전, 밥먹을 생각중"

 

"끝나고 진짜 먹는거죠?"

 


☞ "다시 다려, 이 부분 구겨졌잖아"


사실 극중 오지영은 유니폼 칼주름 하나에도 목숨거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연희는 정반대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인데요. 패션 보다는 보온, 온도 유지가 필수입니다. 패딩, 담요, 난로, 커피 4종세트는 촬영장을 지켜주는 저의 든든한 보디가드입니다.


카메라 불이 꺼지면 점퍼를 꺼내입고, 차를 마시며 몸을 녹입니다. 야외 촬영 때는 난로도 동원됩니다. 담요를 두르고, 난로를 켜면 추운 날씨가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저 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신데요.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해주세요.

 

 


"반응만 뜨겁다면?"

 

"추위는 문제없어"

 


"이게 바로 다품담"

 


"다리 품은 담요~"

 


 

마지막으로,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담배가게 아가씨' 오지영,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의 B컷입니다. 추운 겨울,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요. '미스코리아'는 주말 재방 꼭 사수해주세요.

 

 

  

"첫 방, 잘 보셨어요?"

 


"생얼인가요?"

 


"감쪽같죠?"

 


"옆모습, 분위기 있죠?"

 


"시청자님, 빨리 타세요"

 


"시청률~올라갑니다!!"

 

 

 

글=이연희
정리=나지연기자(Dispatch)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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