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유연석과 이솜이 망자의 한을 푸는 변호사로 만났다.
SBS-TV 새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극본 김가영·강철규, 연출 신중훈) 측이 4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연석과 이솜이 처할 세계관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스페셜 포스터는 법률사무소 건물 옥상을 배경으로 했다. 서울 한가운데 빌딩 숲 사이로 노을이 붉게 물든 시간. 무당집이었던 신이랑 법률사무소 옥상에서 신이랑과 한나현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두 사람 뒤에는 화로가 놓여 있었다. 벽돌로 둘러싸인 화로 안에 불길이 피어오르고, 그 아래에는 부적이 놓여 있었다. 신이랑이 망자의 한을 풀어준 뒤, 영혼을 정성껏 떠나보내는 마지막 의식이 치러지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이 옥상에서 법정에서 통쾌한 변론으로 억울한 마음을 푼 망자에 대한 조용한 배웅이 이어진다. 노을이 드리워진 도심의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감성은 '신이랑 법률 사무소'만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사이다 법정극의 쾌감 너머, 망자를 향한 애도와 존중이 공존하는 세계관이 한 장의 포스터에 집약됐다. 신이랑과 한나현이 나란히 서서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구도 역시 의미심장하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대하던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로 자리매김함을 암시한다. 냉혈했던 한나현이 이 공간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제작진은 "옥상은 작품의 메시지가 수렴되는 장소다. 법정에서의 한풀이가 행동이라면, 옥상에서의 배웅은 마음이다. 이공간을 통해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지닌 따뜻한 정서를 더욱 또렷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튜디오S, 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