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콘서트] "고척돔은, 진짜 현실이다"…플레이브, 버추얼 리얼리티

[Dispatch=정태윤기자] "고척돔에서 공연하는 날이 올까?"

플레이브는 고척돔에 서서 처음을 떠올렸다. 예준과 노아가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연습생 시절. 밤비, 은호, 하민을 만나 플레이브가 된 순간.

그리고 데뷔를 하고, 팬 콘서트를 열고, 일본에서 데뷔하고, 아시아 투어를 돌고, 그리고 고척돔까지. 멤버들은 입을 모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겁니다. 모두 플리(팬덤명)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 순간이 도착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민)

플레이브가 첫 아시아 투어의 마침표를 서울에서 찍는다. 21일~22일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쉬: 퀀텀 리프'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디스패치'가 그 첫날을 함께했다.

◆ 첫 아시아 투어, 다시 서울

플레이브는 지난 8월 KSPO 돔 공연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페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도쿄에서 팬들을 만났다.

그리고 돌아온 서울. 양일간 총 3만 7,000명의 팬과 호흡한다. 지난달 발표한 싱글 2집 '플뿌'를 비롯해 무대를 새롭게 구성했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그룹답게,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 콘서트 직전 만난 팬들도 새로운 곡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신곡 연출과 안무가 너무 기대됩니다. 사실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도플리)

성장한 글로벌 인기도 엿볼 수 있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도 고척돔을 찾았다. 각자의 스타일로 꾸민 응원봉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며 즐겼다.

22곡, 22번 변신

"여러분 드디어 고척이에요. 여기서 다 쏟아붓고 가겠습니다!"

첫 곡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와치 미 우!'(Watch Me Woo!)였다. 멤버들은 강렬한 조명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팬들의 함성이 고척돔을 울렸다.

멤버들은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켰다. 유쾌한 분위기의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였다. 다크한 무드의 의상에서 스포티룩으로 단숨에 변신했다.

다시 관능적인 무드의 '리즈'(RIZZ)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플레이브는 이날 22곡을 선보였다. 곡마다 콘셉트에 맞춰 환복했다.

버추얼 그룹이기에 가능한 연출이었다. 심해, 설원, 궁전, 열차, 하늘을 나는 오픈카 등 다양한 세계관을 넘나들며 무대를 펼쳤다.

Pump up the volume

라이브가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잔잔한 발라드곡 '아이랜드'는 하민의 피아노 독주로 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반주 위에 화음을 쌓아 깊은 울림을 만들었다.

'12시 32분'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팬들이 후렴에서 화음을 쌓으며 풍성하게 완성했다. '여섯번째 여름'에선 색다른 시도가 더해졌다.

천장에서 내려온 대형 천막이 스크린이 됐다. 멤버들의 모습이 거대한 크기로 비쳤다. 관객과의 거리를 한층 줄였다.

이어 라이브 밴드가 등장했다. 신나는 사운드로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플레이브는 중세 왕자 같은 의상으로 '웨이4러브'(WAY4LUV)를 노래했다.

'대쉬'(DASH)에서는 댄서들의 파워풀한 군무로 시작했다. 멤버들은 얼굴에 상처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치명적인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커버 무대도 선보였다. 동방신기의 '주문'을 깜짝으로 선보였다. 함성은 최고조로 올라갔다. 멤버들은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작은 볼륨으로 리허설을 했다"고 말했다.

홍대 버스킹에서 고척돔으로

예준과 하민은 홍대에서 버스킹 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예준은 "연습생이던 저희가 밤비, 은호, 하민을 만나 플레이브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은호는 "데뷔부터 팬 콘서트, 일본 데뷔, 아시아 투어, 그리고 고척돔까지. 이곳에 서 있는 이 순간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얼떨떨해했다.

"이 순간이 도착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플리에게 고마워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예준)

고척돔은 순식간에 버스킹 현장으로 변했다. 멤버들은 편한 사복 차림으로 각각의 무대를 꾸몄다. 밤비가 정키의 '잊혀지다'로 스타트를 끊었다.

하민은 허각의 '헬로우', 예준은 자작곡 '좋아한다는 그 한마디', 노아는 '베텔기우스', 은호는 자작곡 '벗 유어 아이돌'까지. 각자 의미 있는 곡을 열창했다.

끝나도 끝이 아닐 거라고

앙코르는 최근 공개한 싱글 타이틀곡 '뿌우'(BBUU!)로 출발했다. 멤버들은 파스텔의 털모자를 쓰고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어 '왜요 왜요 왜?'에선 고양이 장갑을 끼고 발랄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플레이브 캐릭터 '므메미무'가 객석에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잔잔한 알앤비 템포의 '봉숭아'도 첫 공개됐다. 시골집 평상을 배경으로 진심을 담은 노래를 불렀다. 담백한 보컬로 낭만을 그려냈다.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도 선물했다. 멤버들은 빨간 제복을 입고 캐롤송 '메리 플리스마스'를 불렀다. 따뜻한 겨울 감성을 완성했다.

마지막 곡은 '우리영화'였다. 곡의 구간마다 의상이 바뀌며 한 편의 영화처럼 장면이 전환됐다. 가사처럼 '끝까지 함께 걸어가자'고 약속했다.

'너란 영화 되어줄게 하이라이트 / 나의 영화 되어줄래 마지막 / 한 편의 영화가 끝나도 끝이 아닐 거라고' ('우리영화'中)

"플리 덕분에 앨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플리와 함께 걸어가다 보니 고척돔까지 왔네요. 더 높이높이 올라가봅시다. 플리 없으면 플레이브 없다는 거 꼭 알아주세요. 플리만 보고,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예준)

한편 플레이브는 오는 22일 앙코르 마지막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제공=블래스트>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비주얼이 판타지"…하루아, 만찢남의 출국
2025.11.21
[현장포토]
"콕 찍어 멋짐"…타키, 로맨틱 비주얼
2025.11.21
[현장포토]
"여심을 자극해"…마키, 넘치는 남성미
2025.11.21
[현장포토]
"눈빛이 다했어"…니콜라스, 블랙홀 아이즈
2025.11.21
[현장포토]
"설렘지수 100%"…지수, 하트 시그널
2025.11.21
[현장포토]
"털모자로 꽁꽁"…지수, 치명적 큐티
2025.11.21
more photos
VIDEOS
03:59
CLOSE YOUR EYES Wins No.1 With ‘X’ | Half-Million Sellers in 7 Months
2025.11.21 오후 11:01
04:52
앤팀, "다가오는 순간, 💘 이 모습, 순정만화 바이브" l &TEAM, "Coming up, 💘 This look, pure cartoon vibe" [공항]
2025.11.21 오후 07:37
03:10
블랙핑크, “팬 사랑 가득한 블랙핑크의 출국길~!💕“ㅣBLACKPINK, "BLACKPINK's love for fans ~!💕" [공항]
2025.11.21 오후 07:19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