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이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MBC-TV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측이 14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물들 사이 새로운 관계성을 예고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보부상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강태오가 대리청정 중인 왕세자 '이강'을 맡았다.
이강은 포스터에서 강처럼 물기를 머금은 눈으로 "허면 보여주마, 나는 예외라는 걸"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세정은 보부상 '박달이'로 분했다.
박달이는 진중한 얼굴로 "제가 구한 목숨이니, 나리 목숨은 제 소관입니다"고 했다. '나리'는 누구일지 의문을 남겼다. 이신영은 비운의 왕자 '이운'으로 변신했다.
이운은 희끗한 안개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 총은 쏘지 마라, 언제고 내가 이 두 손을 꼭 잡고 있을 테니"라며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홍수주는 '김우희'를 소화한다. 우희는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섰다. "제가 누군가를 향해 이 총을 쏜다면 그건 지키기 위해섭니다"라며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구가 '김한철'을 담당했다. 그는 마음속에 자리 잡은 뜨거운 권력욕을 상징하듯 타오르는 불꽃 너머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제, 아시겠습니다? 이 궐의 법도를"이라는 말로 절대권력자의 위엄을 나타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영혼과 마음을 공유할 이강과 박달이의 로맨스를 비롯해 이운과 김우희의 애틋한 연정,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이강과 김한철의 대립 구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