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유니세프와의 동행에 첫발을 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유니세프 본부에서 열린 '투게더 포 투모로우'(TOGETHER FOR TOMORROW) 협약식에 자리했다.
이번 행사엔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를 비롯해 키티 반 더 하이든 유니세프 부총재,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멤버들이 준비한 연설도 들을 수 있었다. 수빈은 "지난 6년간 음악을 통해 성장을 얘기했다. 음악으로 걱정, 두려움, 희망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많은 분들이 그 속에서 위로받았다고 말해줬다. 감정을 표현하는 게 강인함의 징표라는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수빈은 또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음악적 행보와 믿음, 공동의 가치가 만든 필연적 결실"이라며 "지지해준 유니세프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 측도 첨언했다. 키티 반 더 하이든 부총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은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 건강 증진에 동력이 됐다"고 했다.
글로벌 캠페인이 아동·청소년 마음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이) 주변에 긍정적 영향력을 전파할 것"이라 내다봤다.
조미진 사무총장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전 세계 아동·청소년들에게 마음 건강 중요성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니세프 네트워크 소속 영 리더 20인과도 함께했다. 다채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깊이 있는 답변이 공감을 샀다.
'투게더 포 투모로우'는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마음 건강 출발점을 '공감'으로 삼고 선입견 없이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내년부터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포함하여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부 계획 또한 있다. 이들은 향후 2년간 빅히트 뮤직과 함께 약 140만 달러(약 19억 7,000만 원)를 유니세프 글로벌 마음 건강 기금에 전달한다.
소속사 측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등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라 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