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배우 김다미와 신예은이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연출 김상호) 측이 7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다미와 신예은은 빵모자를 쓰고 유니폼을 입은 채 주변을 살폈다.
포스터 카피가 눈길을 끌었다. "출발합니다, 오라이!"라고 적혔다. '오라이'는 버스 출발을 알리는 신호. 당시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백번의 추억'은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1980년대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우정과 운명의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첫사랑을 그린다.
안내양은 과거 버스 내 업무를 수행하던 여성 승무원이다. 요금 징수, 승객 응대, 하차 안내, 차량 안전 등을 맡았다. 빵모자와 셋업 유니폼이 상징적인 복장이었다.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로 분한다.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사는 K장녀.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생계를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른다.
신예은은 청아운수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았다. 끼와 흥이 많은 매력 부자. 영례와 돈독한 우정을 쌓는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첫사랑 '한재필'을 연기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다. 그러나 속은 상처로 곪아 있다. 반항기 넘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의 양희승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연출은 '서른, 아홉'의 김상호 PD가 담당한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다음달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