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도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5일 홈페이지에 '트리뷰트 어워즈' 수상자 4인을 발표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히카리와 이름을 올렸다.
관계자는 "이병헌의 압도적인 재능을 기리게 되어 기쁘다"며 "그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영화 및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글로벌 스타"라고 평가했다.
'트리뷰트 어워즈'는 세계 영화계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배우와 감독 등 다양한 예술가들을 기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다음 달 7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그가 출연한 '어쩔수가없다'도 초청받았다. 작품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북미 상영은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처음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범죄 스릴러 장르다.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여러 이유로 재취업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작이다. 독보적인 미장센과 견고한 연출로 기대를 모은다. 이병헌 외에도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4~14일 토론토 전역에서 열린다.
<사진출처=T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