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콘서트] "청춘의 열기가 더 뜨겁다"…보넥도, 월드투어 피날레

[Dispatch=정태윤기자] "한국, Make some noise!"

열정과 열정이 만났다. 이날 현장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레드. 원도어(팬덤명)는 붉은색 옷을 입고 KSPO 돔을 가득 채웠다. 역대급 무더위도 이들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보이넥스트도어도 마찬가지. 13개 도시, 23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돌았다. 전 세계 원도어의 문을 열고 다녔다. 그리고 7개월 만의 파이널 공연이다. 첫 KSPO돔에 섰다.

오감이 폭발하는 180분이었다. 제대로 이를 갈고 준비했다. 한 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처럼 새롭게 연출했다. 화려한 연출과 댄스 시퀀스, 그리고 넘치는 끼까지.

멤버들은 "KSPO돔 입성이 꿈 같다. 그러나 마지막 날 느낀 건, 여러분을 담기에 너무 좁다는 것"이라며 "더 큰 무대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25~27일 KSPO 돔에서 첫 단독 투어의 파이널 공연 '낙 온 Vol.1 파이널'(KNOCK ON Vol.1)을 열었다. '디스패치'가 그 마지막날에 함께했다.

◆ Sight | 한 편의 뮤지컬

"인트로부터 완전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준비가 끝났어요." (성호)

파이널 공연은 무대 디자인부터 연출까지 모두 새롭게 재편했다. 한 편의 뮤지컬처럼 유기적으로 구성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웨이터들이 바(Bar)를 청소했다.

그 가운데 멤버들은 화이트 수트를 입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시작은 미니 3집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로 문을 열었다. 특유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62M LED 화면이 시시각각 바뀌며 무드를 전환시켰다. 알파벳 X에서 착안한 거대 LED 세트는 다양하게 변형됐다.

'세레나데'에선 계단으로 변신했다. 입체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123-78'은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온몸으로 'L.O.V.E'를 만드는 동작과 페어 안무로 위트를 더했다.

Hearing | 이지 리스닝

보이넥스트도어는 그룹명처럼 옆집 소년들 같은 친근한 매력을 뽐내왔다. 곡들도 이지리스닝으로 듣기 편한 음악을 지향해 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이지리스닝의 연속이었다. 미니 2집 '오유알'과 라이프이즈쿨'(l i f e i s c o o l )에선 돌출 무대로 달려나갔다. 위트 있는 가사에 맞춰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돌아버리겠다'는 백스테이지 VCR로 시작했다. 멤버들은 무대 뒤에서 헤어를 만지고 몸을 풀었다. 준비를 마치고 무대 위로 향하는 순간까지 담았다. 한번 더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who's there" (명재현)

"BOYNEXTDOOR!" (원도어)

팬들과 시그니처 구호를 주고받자, 데뷔 싱글 트리플 타이틀곡 '원 앤 온리'이 흘러나왔다. 멤버들은 다시 데뷔 초로 돌아갔다. 패기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Smell | 여름의 향수

"이곳의 열기와 바깥 날씨가 합쳐져 하나의 추억처럼 남을 수 있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리우)

미니4집 수록곡 '스텝 바이 스텝'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리우가 안무를 창작했다. 매력적인 시티팝 분위기의 곡이었다. 한여름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멤버들은 객석 밑으로 뛰어내렸다. 팬들의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무한 하이파이브를 날리며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 웹툰 '가비지타임' OST '페이드어웨이'도 선곡했다.

곡이 가진 분위기처럼 한편의 청춘물 같은 무드를 완성했다. 유닛 무대도 볼 수 있었다. 먼저 성호, 리우, 명재현이 프라이머리의 '시스루' 커버 무대를 준비했다.

자신들만의 색으로 리드미컬하게 편곡했다. 태산, 이한, 운학은 데이식스의 '콩그레츄레이션'을 선택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히트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도 들을 수 있었다. 시작은 감미롭게 편곡했다. 피아노 반주 위에 멤버들의 라이브 보컬이 돋보였다. 떼창도 쉼 없이 터져 나왔다.

Taste | 보넥도의 자신감

마라맛도 끌어올렸다. 미니 4집 타이틀곡 '아이 필 굿'이었다. 일렉 기타 사운드와 드럼이 웅장하게 울려퍼졌다. 화염효과와 더 강렬해진 편곡으로 열기를 더했다.

'뭣 같아'에선 멤버 개개인의 프리 댄스가 돋보였다. 리우가 인트로 안무를 짜 개성을 더했다. 여기에 깜짝 보너스곡도 있었다.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를 즉석 밴드라이브와 함께 가창한 것.

"방금 들려드린 곡들은 저희의 멋과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한 곡입니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여러 평가에 상처받을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저희 음악을 해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성호)

명재현은 "남들의 시선보다 저희가 하고 싶은 걸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곡은 위로를 전하는 곡들을 전했다. '크라잉'(Crying), '돌멩이' 등. '디어 마이 달링'(Dear. My Darling)에선 성호가 기타 솔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얼스, 윈드 & 파이어'(Earth, Wind & Fire)로 한번 더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강렬한 안무에도 속사포처럼 내뱉는 라이브를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Touch | 400년만 함께해 우리

앙코르 때는 2층 객석 팬들을 만났다. '스물'을 부르며 팬들 한명 한명과 눈을 마주쳤다. 후렴에선 떼창으로 함께 했다. 유튜브로 공개한 팬송 '400 이어즈'(400 Years)도 가창했다.

"400년만 함께해 우리"라는 감미로운 가사로 마음을 나눴다. 성호는 "앙코르 만큼은 멀리 있는 팬분들까지 만나보고 싶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앙코르 메들리도 펼쳤다. '오늘만 아이 러브 유', '뭣 같아', '얼스, 윈드 & 파이어', '아이 필 굿'까지. 내일이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인천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될 시간이었어요. KSPO돔에 처음 섰지만, 원도어를 담기엔 너무 작게 느껴졌습니다. 더 많은 원도어를 만나기 위해 더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호)

"오늘로 '낙 온 볼륨1'이 마무리됩니다. 7개월간 여러 도시를 돌며 무대를 했고, 너무 재미있어서 '볼륨2'를 더 큰 무대에서 빨리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롤라팔루자도 기대해 주세요!" (태산)

"진짜 끝이 났네요. 믿기지 않아요. 힘들던 날 숙소에 돌아왔을 때 이한이랑 운학이가 울면서 ‘힘들면 티 좀 내달라’고 했어요. 저보다 저를 더 생각해 주는 멤버들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 6명을 모아준 건 여러분이에요. 제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명재현)

"데뷔 초 사전녹화에 50분이 입장했어요. '우리한테도 팬이 있네?'라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요. 원도어라는 이름이 생기고, 팬미팅을 하고, 추억을 하나하나 쌓아왔습니다. 힘들 땐 그 기억들이 큰 힘이 돼요. 앞으로도 큰 무대에서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한)

"원도어는 저희 힘의 원천이에요. 어제 운학이는 목이 안 나왔지만 원도어를 보고 노래했고, 저도 오늘 물리치료를 받고 올 정도로 아팠지만, 춤을 췄어요. 여러분은 정말 신기한 에너지예요.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올게요." (리우)

"어머니가 '아들을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원도어 덕분에 잘 키운 느낌이 든다'고 전해 달래셨어요. '볼륨1'은 한순간도 잊고 싶지 않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첫 기억은 평생 못 잊잖아요. 이 투어와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 에너지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운학)

<사진제공=코즈엔터테인먼트>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러블리, 그 자체"...윤가이, 인간 비타민
2025.07.31
[현장포토]
"여심이 설렌다"...이민기, 훈남의 하트
2025.07.31
[현장포토]
"미모는 영원해"...이보영, 고품격 우아
2025.07.31
[현장포토]
"눈빛에 홀린다"...성호, 심쿵 아이컨택
2025.07.31
[현장포토]
"시선 먼저~"...리우, 잔망스런 미소
2025.07.31
[현장포토]
"콧대도 직진"...이한, 조각 비주얼
2025.07.31
more photos
VIDEOS
07:01
보이넥스트도어, "팀복 맞춰 입고 롤라팔루자 출격!" l BOYNEXTDOOR, "Let's go Lollapalooza by wearing team outfits" [공항]
2025.07.31 오전 10:18
05:16
트와이스, “데뷔 10주년, 여전히 러블리 트선배님들💕” l TWICE, “Congratulations on your 10th anniversary” [공항]
2025.07.31 오전 09:42
00:00
[LIVE] 보이넥스트도어,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국" l BOYNEXTDOOR, "Departing for Lollapalooza Chicago" [공항]
2025.07.30 오후 11:58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