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드라마 '내부자들' 측이 제작을 잠시 연기했다. 배우 송강호는 스케줄상 부득이하게 하차한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 관계자는 11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부자들' 시즌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부자들'은 당초 시즌 2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크랭크인은 7~8월에 예정되어 있었다. 시즌 1, 2를 텀을 두고 나눠서 촬영하려 했으나, 12부작을 한 번에 촬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제작 기간이 변경되면서 송강호는 하차하기로 했다. 제작사 측은 "촬영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송강호 배우의 내년 차기작 스케줄과 겹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강호 측 관계자도 '디스패치'에 "'내부자들' 작품의 스케줄이 지연되면서 부득이하게 송강호 배우가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강호가 하차하게 되면서, 이강희 역은 공석이 됐다. '내부자들' 측은 현재 다른 배우를 찾고 있다.
아직 구교환, 김지연, 이성민 등 다른 배우들의 일정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본 수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내부자들'은 영화 '내부자들'(2015, 감독 우민호)을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1980~90년대의 사건들과 인물들의 이야기다.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을 선보였다. '모가디슈, '암살'의 이기철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사진출처=써브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