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이보영이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가 된다.
MBC-TV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 연출 박준우) 측이 24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등이 참여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뤘다. 불치병 환자의 고통을 끝내려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다.
이날 현장은 '연기 맛집'이었다. 이보영은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으로 분했다. 강한 신념으로 환자를 돕지만 고뇌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민기가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를 연기했다. 차분하고 담담한 톤으로 지친 삶을 그려냈다. 삶과 죽음의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하는 캐릭터를 구현했다.
강기영은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할이다. 면허 박탈 후 소정과 함께 조력 사망을 돕는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웃음을 주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이 외에도 백현진이 사업가 구광철 역을, 권해효가 무료 병원 원장 양신부 역, 김태우는 경찰청장 안태성 역, 서영희가 변호사 류이수 역으로 힘을 보탰다.
관계자는 "모든 배우가 단단한 연기합으로 현장을 채웠다"며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시각들을 마주하게 될 '메리 킬즈 피플'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은 '노무사 노무진' 후속 작품이다. 오는 8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