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에이티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24일 "에이티즈가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 3'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으로 '핫 100' 69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첫 진입이자, K팝 보이 그룹 중 3번째 기록이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 차트를 쌍끌이 휩쓸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2위를 찍은 것. 이로써 7개 앨범을 연달아 해당 차트 '톱 7'에 올려놨다.
'더 월드 에피소드 1: 무브먼트',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 '골든 아워: 파트 2', '더 월드 에피소드 Fin: 윌', '골든 아워: 파트 3', '제로: 피버 파트 3' 등이다. '톱 3' 안에만 6개가 들었다.
멤버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기쁨을 전했다. 리더 홍중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켰다. "어렸을 때 싸이가 '핫 100'에 드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가수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화는 공항 출국 현장에서 취재진에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다.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던 꿈이라서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에이티니(팬덤명) 정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윤호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침에 일어나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우리 에이티니 너무 고맙다. 우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적었다.
우영은 열정을 불태웠다. "(에이티니와) 함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한 번 더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달려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다른 해외 차트에서도 강세다. 먼저, 영국 오피셜 '앨범 다운로드 차트'(6월 26일 자)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싱글 세일즈, 싱글 다운로드 차트까지도 랭크됐다.
일본에 주요 차트 상위권에도 들었다.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6월 9~15일 자) 6위,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차트(6월 23일 자)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에이티즈는 다음 달 5~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를 시작한다.
<사진출처=버블 캡처, KQ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