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미국 빌보드가 '2025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한성수, 소성진, 탁영준, 장철혁 등 K팝 기획사 리더들이 올라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2025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을 발표했다.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성진 마스터 프로페셔널(쏘스뮤직), 탁영준·장철혁 공동대표(SM엔터테인먼트) 등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독자적인 성과를 이룬 레이블 및 유통사 리더를 선정해 만든 리스트다. 단, 미국 3대 레이블(유니버셜 뮤직·소니뮤직·워너뮤직)은 제외된다.
한성수 MP는 플레디스를 진두지휘해왔다. 빌보드는 "지난 18개월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특히 세븐틴의 화려한 성과로 가득했다"고 주목했다.
세븐틴은 이 기간 동안 빌보드 200차트에 2개의 앨범을 올렸다. 미니 12집과 정규 5집 등이다. 베를린 롤라팔루자, 영국 글래스톤베리, 멕시코 테카테 팔노르테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의 헤드라이너로도 맹활약했다.
한성수 MP는 "세븐틴은 음악을 통해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난해 6월엔 유네스코 첫 청소년 친선대사로 위촉되는 역사를 썼다"고 자평했다.
소성진 MP는 르세라핌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싱글 '크레이지'로 빌보드200에선 7위, 앨범 톱세일즈 차트에선 1위 기록을 세웠다. 5번째 미니앨범 '핫'으로는 빌보드200 차트 9위로 데뷔했다.
소성진 MP는 해당 성적에 대해 "엄청난 성과"라며 "르세라핌의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장철혁·탁영준 SM 공동대표도 인디파워 플레이어스로 뽑혔다. 빌보드는 SM의 창립 30주년 프로젝트들에 대해 "회사의 유산과 비전을 반영한 야심찬 프로젝트들"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SM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도 언급했다. "에스파, NCT 127, 라이즈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새로운 걸그룹 하츠투하츠도 출격했다"고 설명했다.
장철혁·탁영준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기업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M은 대담한 창의성, 탄탄한 기획력, 자사 레거시에 대한 깊은 존중을 기반으로 문화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성수 플레디스 MP·소성진 쏘스뮤직 MP
▲ 탁영준·장철혁 SM 공동대표
<사진출처=빌보드, SM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쏘스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