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천상계 부부로 만난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이 14일 부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해숙(김혜자 분)고 고낙준(손석구 분)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각각 죽음을 맞은 뒤 천국에서 재회했다. 생전 모습처럼 손을 맞잡았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들 주변으로 눈부신 황금빛이 펼쳐졌다.
이들 부부의 애틋한 마음이 드러났다. 포스터 중앙에 있는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문구는 자신보다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두 사람의 진심을 담았다.
드라마 영문 제목도 공개됐다. '헤븐리 에버 애프터'(Heavenly Ever After)였다. 삶과 죽음을 초월한 사랑으로 행복하고픈 이해숙과 고낙준 서사를 궁금하게 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현생 초월 로맨스를 그린다.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간 아내가 30대로 젊어진 남편과 재회하는 이야기다. 유쾌한 웃음 너머 감동을 전한다.
김혜자는 팔순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았다. 손석구가 사랑꾼 남편이자 천국 우편 배달부 고낙준으로 분했다.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천국살이를 이어간다.
김석윤 감독 사단 신작이다.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힙하게', '눈이 부시게'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한지민, 이정은, 류덕환 등도 가세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다음 달 1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튜디오 피닉스·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