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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여신 타이틀 지킨다"…김세정, '취하는 로맨스'의 자신감 (발표회)

[Dispatch=정태윤기자] "로코여신 (수식어를) 지켜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김세정)

이제 '로코 여신'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그 정도로 '사내맞선'(2022년)에서 인생 캐릭터를 연기했다. 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에너지로 그만의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했다.

이번엔 설렘 도수를 끌어 올린다. 2년 반 만에 로코로 돌아온 만큼, 제대로 장전했다. 당차고 긍정적인 캐릭터. 비슷할 거란 우려는, 제대로 꺾는다.

그는 "가까이서 보면 겹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다"며 "치열하게 사느라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 주인공이, 서서히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상암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극본 이정신, 연출 박선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도 자리했다.

김세정은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를 맡았다. 용주는 특수부대 출신이다. 열정 하나로 주류 업계를 평정했다.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탈로 조직에 헌신한다.

그는 "드라마가 다루는 맥주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포인트다. 그런 것들이 공감과 위로가 됐다.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 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내맞선'을 함께한 박선호 PD와 재회했다. 김세정은 "더 편하게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겠다는 믿음이 강했다"며 "더 믿고 의지하는 현장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 PD 역시 "전작에서 세정과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결과도 너무 잘 나와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세정이 한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세정은 주로 당차고 긍정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용주 역시 기존의 캐릭터를 떠오르게 한다. 그에 대한 고민을 물었다.

그는 "연기라는 직업 자체가 오래오래 한발 한발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깝게 보면 겹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이 인생을 살아봤다면 어떻게 어떻게 표현할까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러면서 제 특유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며 "겹쳐 보이지 않게 노력도 했고, 내가 해서 달라 보일 거라고 생각하며 임했다"고 털어놨다.

박PD는 "세정을 보는 대중 입장에서 궁금증 반, 우려도 반일 거라 생각한다"며 "배우의 장점을 굳이 숨기거나 퇴색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정의 긍정적인 기운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전작의 캐릭터를 벗을 방법도 함께 고민했다. "디테일의 차이라고 생각해서 신마다 대화를 나눴다. 용주의 전사와 진지한 삶의 이야기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세정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상대역은 이종원이다.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으로 분한다. 민주는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초민감자다.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차단이 습관이다.

맥주를 만들며 자신에게 집중한 삶을 살고 있던 그 앞에 용주가 나타난다. 그는 "올해 3번째 작품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떨린다"며 "저 자신과 많이 닮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세정도 맞장구쳤다. "종원의 매력은 자상하고 섬세한 부분이다. 민주와 닮았다. 세심하게 챙겨주는 배려심 넘치는 배우"라며 "편하게 즐기며 고마운 마음으로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원은 세정에 대해 "현대물 로코는 처음이다. 세정과 함께 연기하며 굉장한 안정감을 느꼈다"며 "실제 용주처럼 저를 리드해줬다. 덕분에 어려운 신들을 헤쳐갈 수 있었다. 무한동력 같은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맥주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공부도 열심히 했다. 세정은 "작가님 친오빠가 실제 주류회사에 다니고 계셔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덕분에 몰입이 잘 됐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지인에게 과외를 받았다. "주변에 실제로 맥주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분이 계신다"며 "맥주를 다루는 장면에서 실제 전문가처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즉석에서 배우들을 술에 비유했다. "이종원은 흑맥주 같은 남자다. 맥주처럼 깊이 있다. 또 확 취하지 않으니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면 배가 부르지 않나. 민주도 사랑으로 배부르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도 꼽았다. 김세정은 "'로코여신, 잃지 않았다'고 듣고 싶다. 그리고 용주가 안돼도 되게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저도 '해내야 하는 건 해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박PD는 "'언제 한 시간이 지나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만들었다"며 "로코의 기본적인 권법을 따르면서도 인간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방면에서 볼 포인트가 많다"고 강조했다.

세정은 "치열하게 살아오느라 나 자신을 가꾸지 못한 용주가, 나를 섬세히 바라봐주는 민주를 만나 서서히 나를 찾아가는 내용"이라며 "퇴근하고 집에서 마시는 맥주처럼 기분 좋고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종원은 "골라볼 수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 안에 캐릭터 각자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며 "특정 포인트에서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감정에 따라 공감대를 고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취하는 로맨스'는 금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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