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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강경준 용서했다…"아들 위한 결정, 미안했다"

[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문을 뗐다.

남편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대신 용서를 구한 것. 그는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아이들이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 없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강경준과 오랜 대화 끝에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 장신영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들을 위해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달라.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장신영은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따뜻한 한마디가 절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됐다. 유부녀 A씨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휘말린 것. A씨 남편이 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강경준 측은 원고의 5,000만 원 청구를 받아들였다. "(여러 오해와 비난을) 감내하는 것이 내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입장문을 냈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2018년 장신영과 결혼했다.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중 관련 의혹이 터지며 하차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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