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제작사 측은 30일 연극 '맥베스'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황정민부터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 주연 배우 5인이 베일을 벗었다.
황정민은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 그는 지난 2022년 '리처드 3세' 무대에 섰다. 신작 연극 출연은 2019년 '오이디푸스' 이후 5년 만이다.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다. 세련된 미장센과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을 탁월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출자다.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였다.
여신동 무대미술가도 합작한다. 그가 국립극장에서 그릴 '맥베스'가 기대된다.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무대예술상' 수상자로 국내 공연계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미혜 프로듀서도 합류한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을 받은 바 있다. 샘컴퍼니의 연극 시리즈를 주도해왔다.
'맥베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스코틀랜드 국왕 맥베스(막 베하드)의 일생과 인간의 욕망을 다룬 이야기다.
샘컴퍼니의 6번째 작품이다. 연극 '해롤드&모드'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개된다. 다음 달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티켓오픈한다.
<사진제공=㈜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