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모든 무대가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고, 더욱더 노력 하려고요."(싸이커스)
싸이커스는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에 진입하고, 6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열었다. 전 세계 팬들이 싸이커스의 음악, 무대, 열정에 빠져들었다.
이들이 또 한 번, 정상을 향해 질주한다. 멤버들의 보컬 합은 풍성해졌고, 퍼포먼스는 더욱 강렬해졌다. 싸이커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월드투어를 하다 보니, 좋은 무대와 음악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전력을 다해 준비했고, 후회 없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민재)
싸이커스는 7일 서울 마포구 신한SOL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는 싸이커스만의 가능성과 좌표를 찾기 위해 시행착오 속,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준민은 "싸이커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음악과 퍼포먼스에 욕심을 냈다"며 "성장한 싸이커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위 돈트 스톱'(We Don't Stop)이다. 민재는 "올드스쿨 힙합 트랙을 트렌디하게 해석한 곡이다. 용감한 외침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백이면 백 여기에 안 미치고는 못 배겨!"(가사 中)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때로는 삐딱하지만,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전진하는 싸이커스의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 매력적인 곡"이라고 전했다.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강약 조절이 돋보인다. 끊임없이 바뀌는 동선도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민재는 마이크가 망가질 정도로 열정을 다했다.
신보에는 6개 트랙을 담았다. '레드 선'(Red Sun)은 강렬한 비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느낌. 칼군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헌터는 "'슈퍼칼리프래질리스틱'(Supercalifragilistic)은 새로운 세상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경이로움, 혼란스러움을 표현한 곡"이라고 알렸다.
'온갖 맛이 나는 젤리'는 제목처럼 통통 튀는 노래다. 선택이 두렵기도 하지만 거부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양가적인 마음을 젤리에 비유했다.
멤버들은 "때론 쓰고, 시고, 짜고 맵지만, 달콤한 젤리처럼, 싸이커스의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듬뿍 묻어있다. 중독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크 어 레그'(Break A Leg)는 행운을 빈다는 뜻이다. 싸이커스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싸이커스는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민재는 "연습생 시절, 단독 콘서트를 꿈꿨다. 데뷔 6개월 만의 월드투어는 꿈 같았다"고 말했다.
"언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모든 곡들을 떼창하더라고요. 사랑해 주신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0명 멤버들은 더 똘똘 뭉치게 됐다. "팀워크가 저희의 강점"이라며 "누구보다 단단하고, 특히 무대 위에서의 시너지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팬들이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니 모든 무대가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번 컴백 때 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말보다는 노래가 주는 힘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무대를 위해 고민하는 이유죠. 노래로 많은 분들께 행복의 에너지를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현우)
한편 싸이커스는 오는 8일 오후 2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신보를 발표한다.
▲ 민재
▲ 준민
▲ 현우
▲ 세은
▲ 유준
▲ 헌터
▲ 예찬
▲ 수민
▲ 진식
<사진=이승훈기자(Dispatch), KQ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