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의녀 대장금'(가제)과 김영현 작가는 아무 관련이 없다."(제작사 관계자)
김영현 작가 측이 신작 드라마를 향한 일부 오해에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 KPJ는 5일 '의녀 대장금'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의녀 대장금'은 판타지오가 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이다. 이영애가 출연을 확정했다.
일각에선 혼선이 빚어졌다. 동일한 배우 캐스팅, 비슷한 드라마 제목으로 인해 '대장금' 후속 시리즈로 오해한 것. 관계자 항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대장금' 작가가 나섰다. 제작사 측은 "김영현 작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의녀 대장금' 제작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의녀 대장금'은 2003년 방영된 '대장금'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대장금' 설정과 내용, 캐릭터 등과 어떠한 관계도 없고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대장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의 설정, 사건의 전개 등 김영현 작가가 원저작자로서 극본의 내용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로 '대장금'은 김영현 작가의 오리지널 창작물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언급된 '의녀 장금'에서 모티브만 따왔다. 역경을 극복하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렸다.
한편 '대장금'은 실존 인물인 장금이 우여곡절 끝에 조선 최고의 의녀가 되는 이야기다.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