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고양이 인형 주제(?)에 참, 위풍 당당합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이네요. 저 올라간 입꼬리 보이시나요? 지금 이 고양이는 할리우드의 대세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품에 안겨있습니다.

 

송중기, 박형식, 유연석이 아무리 사이프리드를 이상형이라고 떠들어도, 무슨 소용입니까. 진정한 승자는 이 고양이 인형이었습니다. 게다가 사이프리드의 '뽀뽀'까지 받았으니까요.

 

누가 사이프리드에게 이 녹색양이를 안긴걸까요?

 

"사이프리드, 디스 이즈 옥캣"

 

"해피 버스데이~, 아마다!"

 

"오마이 갓~ 옥캣, 쏘~ 큐트"

 

 

'한류스타' 옥택연이 '할리우드 스타' 사이프리드를 만났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자선파티에서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날 옥택연은 한국 셀럽을 대표해 호스트로 초대 받았습니다.

 

 

등장부터 남달랐습니다. 옥택연이 파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파티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죠. 하지만 옥택연은 개의치 않고 파티를 즐겼습니다. 

 

 

홀로 파티에 참석했지만, 여유만만이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파티에 참석한 게스트들과 교류했습니다. 영어, 막힘이 없었습니다. 특히 옆에 앉은 사이프리드의 매니저와 폭풍 수다를 떨더군요.

 

"우아하게 물도 마시고"

 

"자선 영상도 감상하고~"

 

"올 시간이 됐는데…"

 

 

초조하게 빈 자리를 바라본 그 때, 드디어 자선파티의 주인공 사이프리드가 입장했습니다. 고혹적인 핑크 드레스를 입고 자리에 착석했는데요. 그의 곁엔 남자친구인 저스틴 롱도 함께였습니다.

 

 

"사이프리드, 내가 왔잖아~"

 

옥택연이 또 한 번 폭풍 친화력을 과시했습니다. 남자답게 먼저 사이프리드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습니다. 사이프리드는 K팝 스타의 등장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하이, 아만다~"

 

"두 유 노 2PM?"

 

 

"오마이 갓, 애니멀 돌?"

 

"인증샷 프리즈!"

 

"옥 마이 갓~"

 

 

사이프리드의 남친인 롱은 옥택연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먼저 다가가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두 사람은 한참동안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누었냐고요?

 

"보스턴 이야기를 했어요. 서로 보스턴에 머문 적이 있어서 공감대가 많았어요." (옥택연) 

 

 

이날은 자선파티와 함께 깜짝 생일파티도 열렸습니다. 옥택연은 한국 게스트를 대표해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요. 사이프리드는 깜짝 파티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옥택연은 능숙한 영어 솜씨는 여기서도 발휘됐습니다. 직접 생일 파티를 진행했죠. 사이프리드에게 소원을 비는 시간을 따로 주기도 했죠. 아만다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다음은 둘의 리얼한 대화입니다.

 

"생일 소원으로 무엇을 빌었죠?" (옥택연)

 

"음, 소원을 말하면 안이루어지는데…" (아만다)

 

"한국에서는 말해야 이루어져요~" (옥택연)

 

 

"음, 제 강아지가 평생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만다)

 

"하~ 이 옥캣은 평생 아만다와 함께 살겁니다~" (옥택연)

 

 

폭풍 매너도 돋보였습니다. 옥택연은 생일 파티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에스코트도 하더군요. 계단을 내려갈 때, 살며시 손을 잡아 주더군요. '보스턴 친구'인 저스틴 롱이 질투할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몸에 밴 친절이라….

 

 

사실 이날 옥택연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개인 활동으로 왼팔 골절 부상을 당했죠? 최근 왼팔에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난치병 어린이를 돕자'는 사이프리드의 자선 취지에 공감해 참석했다고 합니다.

 

 

참, 이날 파티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려 씨도 참석했습니다. 가희와 함께 앉아 있더군요. 아만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러 왔답니다. 할리우드 스타에게 한국 전통의 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아만다! 한복 입어봤니?"

 

"맘마미아~"

 

"한복 어때요? 어울리나요?"

 

사이프리드는 핑크홀릭이랍니다. 그래서 특별히 분홍색 한복을 준비했다고 하네요.그러고 보니 이날 입은 드레스도 핑크였습니다. '지방시'에서 특별히 준비한 튜브톱 드레스였죠. 옥택연도 지방시 지퍼 롱코트를 입었습니다.  

 

"한국에 오길 잘했어요."

 

 "너무 친절히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먼 곳에,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팬들이 있을거라곤, 상상을 못했어요~"

 

"사랑해요! 코리아"

 

"그리고, 고마워요. 미스터 옥!"

 

"하이! 세븐봉, 반가웠어요~"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이승훈·송효진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