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측이 16일 전 세계 공개를 확정했다. 이병헌과 유아인이 바둑의 두 전설로 변신한다.
‘승부’는 바둑 기사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다.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다.
김형주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김 감독은 영화 ‘보안관’(2017년)으로 성공적으로 감독 데뷔했다. 5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바둑이다.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린다. 심리, 두뇌, 기분 등 인간을 지배하는 모든 것이 변수로 작용하는 치열한 전투다.
조훈현과 이창호는 바둑이 월드컵보다 더 뜨거웠던 시절, 세계를 제패했던 인물들이다. 두 이름은 지금도 전설이자,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조훈현은 세계 바둑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 후, 10세 소년 이창호의 재능을 알아봤다. 함께 살며 가르치는 제자로 거둔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소화한다. 따뜻함을 가진 스승을 연기한다. 유아인이 '이창호'로 분한다. 창호는 거대한 벽 같은 스승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한다.
두 사람의 스틸 사진도 공개했다. 사제 간의 역사적인 대국이 시작되기 직전의 순간을 담았다. 둘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