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도 박수칠 듯. 성시경 앙버터 붕어빵-
앙버터는 이제 유행이 아닌, 하나의 취향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그만큼 찾는 사람도 많고 맛있는 앙버터!
그런데 이번에 또 한 번 앙버터붐이 일어날 것 같다는데??
사건은 지난 23일에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한 논란에 대해 얘기하며 시작되었답니다.
출처유튜브 '알수없는 알고리즘' 영상 캡쳐
팥붕VS슈붕에 대한 취향을 논하던 중 나온 한마디. '붕어빵에 프랑스 버터 넣어 먹으면 맛있는데...'
앙버터 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발언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가수 성시경 님이 보장하는 붕어빵으로 파리 다녀오는 방법! 앙버터덕후 캔디가 가만히 있을 리가 있나요? 당장 길거리로 달려갓!
겨울이 끝나면 붕어빵도 사라지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가~득 사서 돌아왔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붕어빵이지만 오늘은 더! 맛있게 먹어볼 거닷!
-이즈니 버터(9,980원)
제일 중요한 버터는 프랑스산 이즈니버터를 골랐어요. 프랑스 버터는 풍미가 다른 버터와 차원이 다르다고 하죠?
성시경 님이 프랑스 버터를 콕! 집어서 말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맛있으니까...ㅎ
버터만 골랐는데도 벌써 파리행 비행기를 탄 것만 같아요~
이제 프랑스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급진 앙버터 붕어빵을 만들어볼게요!
그 전에 잠깐, 여러분은 팥붕을 좋아하나요? 슈붕을 좋아하나요? 캔디는 살짝쿵 팥붕파...ㅎ
우선 버터를 썰어줄게요. 방송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두껍게 썰어야 맛있다고 해서 최대한 굵직하게 썰어보았어요.
칼로 버터를 썰 때는 손이 미끌미끌해져 다치기 쉬우니 항상 조심!
얼마나 두껍게 잘라야 되나 고민하다가 약 0.7cm 정도로 자른 것 같아요.
그리고 팥붕어빵을 반으로 갈라서 그 안에 버터를 쏘옥! 참 쉽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 물론! 만드는 시간도 5분이 채 안 걸렸답니다. 이제 남은 건 즐거운 시식타임~❤︎
뚜레쥬르에 앙버터라우겐(3,500원)이라고 앙버터로 유명한 빵이 있는데 살짝 비슷한 맛이 나요.
물론 버터와 팥의 비율이 8:2로 늘어난 느낌이긴 한데...ㅎ 그래도 맛있는 건 여전!
역시 제과제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버터의 풍미는 달라요. 에펠탑이랑 하이파이브? 프리허그까지 완전 가능!
취향에 따라서 버터를 덜 넣거나 더 넣어도 될 것 같아요. 한 입 베어 물면 이 세상에 남은 건 나와 앙버터 뿐...★
아직, 슈붕 남았다. (아저씨ver)
앙버터만 도전하려다 캔디를 쳐다보는 슈붕의 시선을 모른 척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슈붕+버터= 슈버터 붕어빵을 만들어보았어요.
근데 왜 슈크림이 딱딱해졌을까요ㅠ
흠...ㅎㅎ 웃음이 절로 나오는 맛. 슈붕과 버터는 만나지 않는 걸로 땅땅땅! 정했습니다.
느끼함이 +50은 된 것 같아서 딱히 두 가지가 어울린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버터는 그냥 팥붕에만 넣어먹는 걸 추천!
프랑스 버터로 만든 앙버터 붕어빵. 정말 맛있어요.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팥의 조화는 어디서든 성공이네요.
혹시 집에 버터가 있다면 겨울이 가기 전에, 붕어빵이 사라지기 전에 꼭 한 번 만들어 먹어보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