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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토 선크림' SPF50 실제론 28?...한국피부과학연구원 '자외선 차단지수 조작' 검증

[Dispatch=이명구 기자] 자외선 차단제로 누구나 흔히 사용하고 있는 선크림이 효과가 없는 제품이었다면? 일반적으로 선크림 구매기준은 SPF(자외선 차단지수) 수치다. 제품 신뢰의 기준인 이 수치가 조작되거나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안인숙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화장품은 과학이다 by 안언니'에 분노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외에서 난리난 퓨리토 선크림 조작 사태, 국내 선크림은 다를까? 유튜버 추천부터 화해 랭킹 선크림까지 팩트 체크'라는 약 6분짜리 영상이다.

안원장은 "퓨리토 선크림이 자외선 지수 조작 논란 때문에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난리가 났다.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어마어마 하게 판매된 한국 브랜드 선크림이라 더 충격"이라고 입을 열었다.

사실 문제의 제품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SPF 50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이미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결국 폴란드의 한 연구소에서 인비트로 테스트를 한 결과 SPF 19가 나왔다는 것.

독일에 있는 임상기관에서도 이 제품으로 인비보 테스트를 하자 SPF 19로 같은 결과였다. 때문에 퓨리토 측에 'SPF 숫자를 조작했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는 것.  

안원장은 이같은 논란이 한국 브랜드 자체에 대한 폄하까지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다. 퓨리토 선크림 자외선 차단지수 테스트 결과는 SPF 28.

해외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안원장은 해외 연구소 보고서를 다시 한번 검토했다. 우선 피시험자의 조건이 달랐다. 해외에서 사용한 기계 역시 달랐다. 기계 회사에 문의한 결과 10년 전 단종된 것이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 있는 기계는 한대에 1억원을 호가하는 최신 장비라고 안원장은 설명했다. 검사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선크림의 SPF 수치에 대해 안원장은 더 폭넓은 검증을 시도했다. 허위로 기재된 제품들이 더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한 것. 유튜버들이 추천한 선크림 10개,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 랭킹에서 10위 안에 드는 선크림 10개를 대상으로 했다.

안 원장은 "이 제품들 모두 사용감이 좋은 로션 타입에 SPF 50이 표기돼 있다. 사실 로션타입이 SPF 50이 나오기는 무척 힘들다. 흔히 SPF 50 정도 나오려면 딱 발라봤을 때 뻑뻑한 크림 제형의 타입이 50이 나올 순 있다. 하지만 SPF 50으로 로션제형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증을 위해 20가지 제품 중 수치가 안 나올 것 같은 제품 14종을 먼저 추려냈다. 과학적 검증을 위해 인비트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14가지 자외선 차단제 대부분이 SPF 50 미만으로 측정됐다.

수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5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다시 임상 프리테스트를 진행했다. 임상프리테스트는 피부에 직접 선크림을 바르고 자외선 조사기를 이용해 자외선 차단력을 확인해 보는 테스트.

이 정도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50이 가능한지 여부를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인비보 테스트 결과 추려낸 5가지 자외선차단제 모두 'SPF30 미만' 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안원장은 이번 SPF지수 조작 논란의 원인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시스템과 비양심적인 검측기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통 브랜사에서 제품 생산을 OEM 회사에 의뢰한다.

제조사에서는 SPF 50 표기를 할 수 있는 선크림을 만들어 준다. SPF 50을 표기하려면 검측 기관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어디 어디 검측기관이 수치가 잘 나온다더라' 하는 소문이 있다는 것.

"사실 퓨리토 제품을 검측한 기관도 그 중 하나라고 하더라. 로션 타입이나 이렇게 묽은 제형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아마 브랜드사는 이런 사실을 몰랐을지 몰라도 제조사와 검측기관에서는 모를리가 없다."

해외에 있는 검측 기관 중에서도 이런 수치 조작으로 소송 중인 곳도 있다고 안원장은 덧붙였다. 또한 브랜드사들이 자외선 수치 조작을 몰랐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지적했다.

이제까지 쌓아올린 브랜드의 위상이 한 순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 안원장은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는 올바른 선크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제도적, 양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은 안원장이 선크림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안원장은 3개월 정도 후에 수치가 정확하게 나오는 선크림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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