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가 '아이즈원' 노래 8곡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했다. 아내 이름으로 벌어들인 부당 이익금도 원작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한성수는 걸그룹 '아이즈원'의 데뷔를 이끌었다. CJ ENM과 총괄 프로듀서 계약을 체결, '프듀48' 전반을 지휘했다. 아이즈원 앨범 판매에 따른 프로듀싱 인세도 별도로 받았다.

반면, 한성수는 자신의 아내를 작사가로 등록시켰다. 아내 박 모씨 이니셜 '쏘제이'(SO JAY)를 몰래 올린 것. 미니앨범 5곡, 정규앨범 3곡 등 총 8곡의 저작권료도 챙겼다.

'디스패치'는 지난달 26일, <한성수 대표의 저작권 부당이득>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한성수는 "제가 참여한 부분을 보상받고 싶었다. 욕심을 냈다.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한성수는 본지 보도 이후, '아이즈원' 8곡에 대한 (작사가) 권리 일체를 포기했다. 허위로 등록한 저작권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줬다. 아내 몫으로 챙긴 부당 이익금도 반환하기로 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확인한 결과, 한성수 아내(쏘제이)의 저작권은 8곡에서 1곡으로 줄었다. 작사가 저작권은 0곡. '앞으로 잘 부탁해'의 작곡 지분만 유지하고 있었다.

'디스패치'는 '아이즈원' 수록곡 '지분 확인 변경서'도 입수했다. '쏘제이'의 작사 지분율은 0%. 대신 공동 작사가들의 지분율이 상향 조정됐다. 2배 이상 오른 작사가도 있었다.

'아이즈원' 앨범에 참여했던 작사가 A씨는 '디스패치'에 "(이번 일을 계기로) 가요계에 만연했던 저작권 갑질이 사라지길 바란다. 창작의 권리는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상식이다"고 말했다.

"사실 '쏘제이'가 한성수 대표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도둑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사 한 줄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새웠는지 모릅니다. 이제야 제대로 인정받은 느낌입니다." (피해 작사가)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는 ‘빅히트’와 손을 잡았다. 대주주 지분을 넘기고 ‘엑시트’한 것. 평가액은 1,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은 방탄소년단의 세계화 전략을 전수 받을 예정이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