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ㅣ부산=오명주기자] 이변은 없었다. 올해 부일상의 주인공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이었다.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4일 오후 6시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총 629편 중 1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심사했다.

'기생충'은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우선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를 드라마틱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남녀조연상도 '기생충'에서 나왔다. 극중 부부 역을 맡았던 박명훈과 이정은이 각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극한직업’ 진선규, ‘엑시트’ 강기영, ‘스윙키즈’ 김민호 등을 제쳤다. 

박명훈은 "봉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을 때, 정말 충격과 공포였다. 촬영하는 순간순간 1초가 기적과 같았다. 기적을 선물해주신 전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그 외에도 3개 트로피를 더 받았다.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감독), 촬영상(홍경표 촬영감독), 음악상(정재일 음악감독) 등이다.

최우수 감독상은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강변호텔’ 기주봉과 ’생일’ 전도연이 거머쥐었다. 

‘죄많은 소녀’도 눈에 띄었다. 김의석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전개로 주목받았다. 주인공 전여빈이 신인상을 가져갔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국내 최초 영화상으로 출범했다. 1973년에 16회를 끝으로 중단됐다. 이후 35년 만인 2008년 다시 부활했다. 

<다음은 제28회 부일 영화상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이다.>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

최우수감독상 : 김태균 (암수살인)

남우주연상 : 기주봉 (강변호텔) 

여우주연상 : 전도연 (생일)

남우조연상 : 박명훈 (기생충)

여우조연상 : 이정은 (기생충) 

신인감독상 : 김의석 (죄많은 소녀)

신인남자연기상 : 성유빈 (살아남은 아이)

신인여자연기상 : 전여빈 (죄많은 소녀)

각본상: 봉준호·한진원 (기생충)

촬영상 : 홍경표 (기생충)

음악상 : 정재일 (기생충)

미술기술상 : 박일현 (스윙키즈)

유현목영화예술상 : 정성일 

남자인기스타상 : 도경수 (스윙키즈)

여자인기스타상 : 임윤아 (엑시트)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