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앞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가 열립니다.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여는 자리인데요.

한국 가수가 웸블리에 서는 건 처음입니다. 아시아 가수로서도 최초죠. 웸블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디움이자, 라이브 공연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엘튼 존, 롤링 스톤스, 메탈리카, 오아시스, 비욘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웸블리를 매진시킨 12번째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세계 각국의 아미 약 6만 명이 몰렸습니다. 

자, 이제 공연에 앞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죠. 세계 각국의 이 입장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영국 아미가 입장합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주십시오.

영국 아미단은 플래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윤기'는 슈가, '남준'은 RM의 본명이죠. 시작부터 시선강탈입니다.

“한국 가수를 처음 좋아해 봐요. 케이팝, 정말 어메이징하네요!”(애나, 19, 영국)

“방탄소년단 덕분에 삶을 즐기게 됐습니다. 겸손한 그들의 모습에 반했어요.”(가자니, 19, 영국)

다음은 뉴질랜드 아미입니다. 등장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웸블리에서 "우리는 사랑해"를 외치는 모습이죠?

“그들의 음악에는 메시지가 있어요. 물론, 노래도 너무 좋고요.” (알렉산드라, 17, 뉴질랜드) 

다음은 독일 아미단이 등장합니다. 의상부터 화려한데요. '러브유어셀프' 컬러 콘셉트인 핑크 슈트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보라해' 머리띠, 참 인상적이네요.

“방탄소년단 공연 보러 독일에서 왔어요. 여기 정말 쏘핫!하네요.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제시카, 22, 독일) 

아프리카 아미단도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매 아미는 또 처음 보네요. 웸블리에 도배된 방탄소년단을 보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네요.

“BTS! 영국에서 공연하는 걸 축하해요. 한국의 어느 가수도 오지 못했던 곳이죠. 방탄소년단이 해냈어요. 정말 놀라워요.”(필손(24), 훼마(23),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도 웸블리 대전에 참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하는데요. 

“방탄소년단 보러 런던에 처음 왔어요. 공항에서 직접 티켓을 끊는 것도 처음이죠. 저 자신도 놀랐답니다.” (아얀, 19, 소말리아)

다음은, 터키에서 온 아미입니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실제로 내년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이 모든 것이 ‘아미파워’라고 강조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알게 된 후로, 저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내년에 한국을 방문할 겁니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한국이 궁금해졌거든요. 이게 아미 파워라고 생각해요. 전 아미 파워를 믿어요. 그건, 진짜죠.”(하피스, 19, 터키)

히잡을 두른 스리랑카 아미도 걸어오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고 꿈을 꾸게 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제 삶에 영감을 줍니다. 그들을 따라 저도 꿈을 꾸게 됐어요. BTS, 고마워요!”(모미나, 17, 스리랑카)

아시아 아미들도 눈에 띕니다. 이제는 국적 불문, 하나가 됐습니다. 이것이 아미 정신 아니겠습니까.

“방탄소년단 덕분에 제 삶이 나아졌어요. 그것뿐만 아니라, 좋은 친구(아미)들을 얻었어요.”(배스·리, 16, 홍콩)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아미 대첩이었습니다. 역사의 시작을 아미가 만들었죠.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서 '디스패치' 박혜진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