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교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가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감독 안소니·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4’)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였습니다.
보스턴 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MIT의 ‘해커’들이 돔을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로 바꿔놨다”고 전했습니다.
MIT의 돔을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로 교체한 것. 관계자는 스스로를 장난으로 ‘해커’라고 칭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개월동안 진행됐습니다. 수십 여명의 사람이 참여했는데요. 마블의 새 영화가 개봉되는 사실을 알고, 약 1년 전부터 계획한 일이라고 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해커는 “MIT 학생들은 어벤져스 시리즈와 함께 성장했다”며 “이 방패는 시리즈에 대한 감사의 상징이다. 사람들이 이 돔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도 반응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그는 “정말 멋지다!”(Very cool!)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 생명체 반이 사라진 모습을 그립니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중심으로 살아남은 어벤져스들과 타노스의 마지막 전투를 그렸습니다.
MCU 영화의 집대성이라는 평가입니다. 후반부 대규모 전투신이 압권이라는 것. 배우들의 호연과 마블 특유의 유머가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사진 및 영상출처=‘어벤져스4’, 유튜브 ‘Raymond Huf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