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가수 박유천(34)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마약류 반응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 약혼녀 황하나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4일 체포된 황하나는 "올해 초 자택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 차량, 휴대폰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의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박유천이 신체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봤다. 이후 3차례 걸쳐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혐의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한편 박유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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