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영.조.

이 한 신을 촬영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청년 영조를 연기하기 위해,

 대본이 뚫어져라 열공 모드. 

열정이 넘치는 이 곳,

여기는 SBS-TV '해치' 촬영장입니다.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가 지난 11일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첫 방송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청년 영조의 이야기에 김이영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덧입혔습니다.

1회를 놓쳤다고요? 간단 요약 들어갑니다. 밀풍군 이탄(박문성 분)은 세자 유력 후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여러 사람을 죽인 살인마. 노론이 그의 뒤를 봐주고 있습니다.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한량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우연히 노태평이라는 인물의 대리시험을 보는데요. 알고보니 노태평은, 밀풍군의 희생자 중 하나였습니다.

사헌부의 여지(고아라 분)가 밀풍군의 범행을 추적합니다. 하지만 들켜서 위기에 빠지죠. 이에 이금이 여지를 도와주며 1부가 끝났습니다.

특히 정일우의 연기가

하드캐리했다는 평. 

그 비하인드가 궁금한가요?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도 탄현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정일우를 만났습니다. 1~2회 촬영 현장을 '독점ⓝ'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대기실을 방문했습니다.

지금 정일우는, 운동 ing

이 핫바디, 실화입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에 집중합니다. 거울을 보며 꼼꼼하게 근육을 체크합니다. 정일우 피셜, 한 끼도 먹지 않았다는데요.

"복근이 화났다"

"한껏 성난 핏줄"

그 이유는요. '해치' 1부, 이금의 첫 등장 신을 연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금은 한양 가는 배에 몸을 싣습니다. 선실에서 술을 진탕 먹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죠.

한양에 도착해서,

부스스 일어나

옷을 걸칩니다.

"문제적 왕자"

"이금, 등장이오!"

완성본은, 이런 느낌?

"이금의 첫 등장에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사실 화면엔 길지 않게 나오는 장면인데요. 최대한 강렬하고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정일우)

그렇게 순조롭게 촬영을 마치고,

다음 신을 준비합니다.

이번에도, 정일우는 참 바쁩니다. 쉬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대본을 펼치고 열공 모드. 펜으로 밑줄을 쳐가며 캐릭터를 분석합니다. 그리고 홀로 리허설을 했죠.

"대사 연습 중"

"중요한 건, 눈빛"

"무한 연습 반복"

"쉴 틈이 없어요"

어느덧 촬영 시간이 됐습니다. 정일우는 급하게 옷을 갈아 입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참고로, 지금부터는 2부 스포일러입니다. 정일우의 다채로운 얼굴에 주목하세요.

#10. 어두운 밤, 이금이 한 남자를 만납니다. 이 남자의 얼굴은 매우 진지한데요. 그에 비해 이금의 표정은 여유롭습니다. 심지어 묘한 웃음까지 짓습니다.

"내가 OO하게 하나?"

"XX가 XX해"

"이 장면, 재밌을 걸?"

다음은 #31 신입니다. 이금이 심각해졌습니다. 누군가를 만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혹시 밀풍군의 살인 사건? 아님 사헌부 다모들 얘기?

"힌트는, 이 남자"

"OO할 때까지?"

"OO하라고?"

스포일러는 여기까지입니다.

2부에선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정일우의 명품 연기와

'해치'의 꿀잼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오늘 오후 10시에 만나요"

글=김지호기자 (Dispatch)

사진=정영우기자 (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