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지역 국회의원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미국 출장에서 문제를 일으켰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근 예천군 지방 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에서 추태를 부려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31일 'SBS 뉴스'에 따르면, 미국 관광 가이드 대니얼 조 씨가 국회의원 관련 경험을 폭로했습니다.
최근 예천군 의원들의 해외 연수 실상이 드러나며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이걸 보고 미국 관광 가이드 대니얼 조 씨가 제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미국 관광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식사 후에 미국 여자들이 나오는 스트립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 1불짜리를 바꿔주면서 (팁으로) 주라고 직접 그분이 주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6년 가을 뉴욕에서의 일이라고 경북의 한 의원을 지목했는데요.
대니얼 조 씨는 "경북 지역의 C 모 국회의원과 그분 보좌관의 명함을 갖고 있다. 아마 찾아보면 스케줄 표도 있을 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목당한 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공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반박했습니다.
최 의원은 당시 '선비정신 세계화' 업무협약 일정을 마치고 술집에 30~40분만 머물렀다고 했습니다.
스트립쇼 하는 곳에는 가자고 하지도, 가지도 않았다고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미국 법에 따르면 술 파는 곳에는 스트립쇼가 안 된다", "(따라서) 스트립쇼는 아니었고,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의원은 가이드 대니얼 조 씨와 해당 라디오 방송이 다른 의원들의 사례를 밝히지 않는 건 야당 의원에 대한 표적 보도라고 했습니다. 또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영상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