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MBC 라디오 '친한친구'가 10년만에 폐지된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28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정준영이 진행하는 FM4U '친한친구'가 오는 30일 막을 내린다"며 "다음 달 2일 진행되는 추동계 라디오 개편에 맞춰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동계 개편을 통해 다양한 청취층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친한친구' 청취 주 연령층이 10대였다. 소통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개편 이후 20~40대까지 청취층을 더 넓히겠다"고 전했다.
'친한친구' 후속으로는 '집으로 가는 길 강다솜입니다'(가제)가 신설된다. MBC 강다솜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선다. 관계자는 "퇴근길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청취자와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친한친구'는 지난 2003년 은지원이 DJ를 맡아 처음 시작했다. 이후 '소녀시대' 태연, UV, 로이킴·정준영 등이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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