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결과는 역시였다. 시작부터 올킬이다. 음원 발표 1시간 만에 5대 차트를 휩쓸었다.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했다. 2년 반 동안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아이돌’(IDOL). 이 곡으로 24일 오후 7시 기준, 멜론・엠넷・벅스・소리바다・네이버뮤직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돌’은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이다. 남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하우스 뮤직 gqom 장르다. 방탄소년단은 아프리칸 리듬에 한국의 전통 가락을 얹었다.
한국에서 소개된 적 없는 그루브의 곡이다. 특히, 타악기 소리가 매력적이다. 국악 대부분은 장고나 북 장단에 맞추어 노래한다. ‘아이돌’ 역시 쉴새 없이 깔리는 드럼과 베이스 비트로 흥을 돋운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가 더해졌다. 가장 한국적인 것과 아프리칸 리듬이라는 이질적인 요소가 색다른 조화를 이뤘다.
이외에도 제이홉의 솔로곡 '트리비아 기 : 저스트 댄스’, RM의 '트리비아 승 : 러브’, 슈가의 ‘트리비아 전 : 시소’,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한 '앤써 : 러브 유어셀프’ 등을 신보에 담았다.
또 하나 눈길을 끈 건 마지막 트랙. 세계적인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아이돌’ 버전이다. 미나즈만의 아이코닉 랩 스타일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아이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디엔에이’와 ‘페이크 러브’ 락 버전 역시 귀를 사로잡는다. 드럼과 일렉 사운드로 곡을 파워풀하게 이끌고 나간다. 특히, 브릿지에 흘러 나오는 일렉 기타의 솔로가 인상적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를 진행한다.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출처='아이돌' 뮤직비디오 캡처, 디스패치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