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인팅 아티스트가 베를린 장벽을 그래피티로 훼손해 논란입니다. 작업 중 남긴 SNS까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은 과거 독일이 서울시에 기증한 문화재입니다.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일부를 전해왔죠.
원래 있던 낙서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을 통제했던 동독 쪽은 깨끗했고요. 반대로 서독 쪽은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남긴 낙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페인팅 아티스트는 검정색 스프레이로 ‘HIDEYE5’, ‘LOOK INSIDE’ 등을 적었습니다. 파란색, 분홍색, 노란색 등 알록달록한 페인트로 정체불명 패턴도 그렸습니다.


작업자는 '히드아이즈' 정태용 씨인데요.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업 과정을 인증했습니다.

작업하던 중 "다리 좀 떨리겠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낙서 한 번 제대로 해 봐야지. X이나 뱅뱅이다~" 라는 글도 추가로 올렸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허락을 받고 한 것이냐", "문화재 훼손이다", "개념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죗값에 합당한 벌을 받으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정 씨는 "피드백하겠다"는 댓글 이후 계정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정 씨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서울 중구청은 "내부적으로 경위를 확인한 뒤에 수사의뢰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