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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강성훈] "사생 밥값도 몰래 계산"…팬들이 기억한 오빠는?

 

[Dispatch=서보현·나지연기자] "팬들에게 강성훈은 하늘의 별이 아니었어요. 친구였고 오빠였어요. 스타병? 전혀 없었어요. 팬을 그 누구보다 아꼈죠. 지금도 그의 팬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요. 적어도 제가 15년 동안 봐 온 강성훈은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요."

 

서울에 사는 최보람(27)씨는 강성훈 팬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었다. 처음에는 여느 소녀팬처럼 무대 위 모습을 보고 반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 자체로 좋아하게 됐다고. 팬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 감동은 15년째 지속 중이다.

 

최보람 씨 뿐 만이 아니었다. 15년 동안 강성훈을 응원하는 팬들은 수십 명에 달했다. 이들에게 강성훈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기억을 되감아봤다. 팬들에게 강성훈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었다. 또 평소 강성훈의 성격도 짐작할 수 있었다.

 

 

 

◆ 추억 1. 팬생팬사 : 15년지기 팬들은 '강성훈=팬생팬사'로 기억했다. 히트곡 '폼생폼사'에 빗댄 말로 팬에 살고 팬에 죽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팬사랑이 대단했다고. 팬서비스로는 젝키 멤버 중에서도 첫 번째 손가락에 꼽힌다고 했다.

 

▶ 스타 강성훈은…"옆집오빠였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밥 먹었어?'라고 물어보곤 했다. 팬 이름과 사는 지억도 다 기억하곤 했다. 팬이 매니저한테 혼나면 대신 막아주기도 했다. 신비주의를 지키는 다른 가수들과는 정말 달랐다." (오지은,가명, 22)

 

▶ 젝키 안에서 강성훈은…"팬사랑이 지극했다. 2집 활동 초기 때였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급성 맹장에 걸린 적이 있다. 한데 끝까지 팬 앞에서는 아픈 티를 안냈다. 업히지도 않고 걸어서 갔다. 팬들이 걱정할까봐 그랬던거다. 팬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했다." (최보람)

 

▶일상에서 만난 강성훈은…"마음 씀씀이가 달랐다. 당시 압구정에 강성훈 단골집이 많았다. 팬들이 찾아가면 절대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되려 밥이나 커피를 사주곤 했다. 팬이 시킨 것까지 몰래 계산하는 식이었다. 그렇게 팬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이윤경·43)

 

▶사생팬들에게도 강성훈은…"따뜻했다. 팬 걱정을 많이 해줬다. 어느 날은 집 앞에서 밤새는 팬들에게 숙박비를 준 적도 있었다. 길거리에서 자지 말라는 거다. 추운 날에는 자신의 옷을 갖다 주기도 했다. 모든 팬들에게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했다." (최보람)

 

 

◆ 추억 2. 탈선 방지 : 강성훈의 또 다른 별명은 방글이. 늘 웃음을 잃지 않아서다. 그 미소 덕분에 삶의 고비를 넘겼던 팬들도 여럿이었다. 늘 웃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팬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 팬이 잘못하면 강성훈은…"잘못된 행동은 따끔하게 혼냈다. 팬들끼리 싸움이 날 때가 있었다. 그 때는 불러세워 훈계하고 교육시켰다. 나쁜 길로 빠질 수가 없었다. 성훈오빠는 우리를 키우다시피 했다." (최보람)

 

▶ 방황할 때마다 강성훈이…"길라잡이가 돼줬다. 강성훈은 가출 청소년 방지 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나쁜 생각이 들 때마다 강성훈을 생각했다. 내가 오빠 팬인데 가출 할 수는 없지 않나. 힘든 일이 있어도 오빠들 생각에 극복할 수 있었다." (오지은)

 

▶ 삶이 힘들었을 때 강성훈이… "살게 해줬다. 개인적으로 산후 우울증으로 5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늘 방 안에만 있었고 아무 의욕도 없었다. 한데 강성훈 팬이 되며 삶이 달라졌다. 그의 미소를 보며 나도 웃음을 되찾았다. 삶에 활기도 생겼다. 정말 고맙다." (이윤경)

 

▶ 힘들어도 강성훈은…"웃음을 잃지 않았다. 언제나 웃는 사람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 나도 강성훈처럼 웃으며 힘내야지, 했다. 그래서 엇나가지 않았다. 이제는 강성훈이 우리를 보고 힘을 냈으면 한다. 그래서 다시 전처럼 웃었으면 좋겠다." (민경실·32)

 

 

◆ 추억 3. 온실 속 화초 : 자타공인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영광이 사라져버렸다.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재판 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대상이 됐다. 팬들은 강성훈이 세상물정을 몰랐기에 생긴 일이라 했다. 잘못은 했지만 고의성은 없었을거라 판단했다.

 

▶ 피소 당한 강성훈을…"믿을 수 없었다. 게다가 돈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놀랐다. 알다시피 강성훈은 못사는 집안이 아니었다. 그가 돈 때문에 피소됐다면, 사채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사채의 고리대금이 문제였다." (민경실)

 

▶ 사채를 쓴 강성훈은…"분명 잘못했다. 하지만 이해는 간다. 세상물정을 몰라서 그랬을거다. 강성훈은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오로지 연예계 생활만 했던 사람이다. 활동을 안할 때도 늘 복귀만 준비했다. 그러니 아무 것도 모르고 당하기만 한 것 같다." (오지은)

 

▶ 남의 돈을 편취할 강성훈이…"아니다. 강성훈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사람이다. 곱게 자라왔다. 강성훈을 15년 동안 봐왔다.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강성훈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내 말에 공감할거다." (최보람)

 

▶ 선고를 앞둔 강성훈이…"걱정된다. 내가 아는 강성훈은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그게 마음에 걸린다. 모든 것을 혼자서 견디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늘 옆에서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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