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LA, AMAs. '체인스모커스'가 16번째 퍼포머를 소개했다. (이는 끝에서 2번째. 즉, 엔딩 무대 바로 전이다.)

"We are going to announce next performer. They are international superstar. Here's BTS, which is having huge fan over here."

'인터내셔널 슈퍼스타’의 탄생이다.

 

2013년 6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데뷔곡은 'No More Dream'. 하지만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었다. 현실은, 현실이었다.

'수장' 방시혁은 의문을 샀다. "발라드 작곡가잖아?"

'이름' 방탄소년단은 놀림거리. "총알받이가 되겠네"

‘회사' 빅히트는 동정을 받았다. "회사가 작아서 못 뜰 텐데"

'장르' 힙합은 비아냥거림의 대상. "아이돌이 무슨 힙합이야"

- '디아이콘' 인터뷰 中

간절히 (데뷔를) 바랐습니다. 드디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랭했습니다. 누구는 (이름을) 비웃었습니다. 누구는 (장르를) 폄하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Bullet Proof는 단단했습니다. 냉소와 비난, 편견에 뚫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아갔습니다. 비웃음, 비아냥, 선입견 따위와 맞섰습니다.

그들은 흙수저입니다. 사실 대부분이 흙수저입니다. 그들은 현실을 고민했습니다. 이는 10대의 고민입니다. 그렇게, 또래를 대변했습니다. 청춘을 상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방탄소년단'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디아이콘'이 그들을 조명하는 방식입니다. Behind The Scene, LA의 어느 한 옥상에서 시작됩니다.

2017년 11월 LA, 날.씨.좋.다. 네, 맑았습니다.

'디아이콘' (#디스패치화보) 촬영 현장도, 청량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아미'는 그들을 따라 걸었고, '디스패치'는 그 길을 목격했습니다.

'디아이콘'은 지난 1년의 증명입니다. 327장의 사진 12,138자의 인터뷰, 1,669자의 에세이228페이지에 담았습니다.

"저희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정국은, 여전히 겸손했습니다. 그가 처음 꺼낸 말은… "저희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저희만 잘하면 되는거죠?" 였습니다. (아마도, '디스패치' HD 포토에 대한 신뢰?) 

정국은 1인 2역을 소화했습니다.

사진을 찍혔고, 또 찍었습니다.

#golden closet 작품 추가.

아마도, 이쯤에서 찍었나 봅니다.

진은 제대로 배우 느낌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감.성.발.산.

제이홉과의 첫 인사도 기억납니다.

"LA 공항에서 인생샷(↓) 나왔어요”

특별할 건 없습니다.

흔한 입국 사진입니다.

하지만, 말 한 마디로 상대를 녹입니다. 무장해제 시킵니다. 이것이 제이홉의 화법입니다.

'영감'이 떠올랐나요? 녹음 버튼을 누릅니다. 슈가는,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렇게 사막을 걸었습니다. 바다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디아이콘'이 강추하는 볼거리, 아니 읽을거리. 바로 슈가의 인터뷰입니다. 그의 꿈, 현실, 좌절, 다시 도전, 꿈, 현실, 극복….

"그렇다고 상처 받고 싶지 않았어요. 그럼 선입견에 지는 거니까. 슬퍼하고 싶지 않았죠." ('디아이콘' 인터뷰 中)

RM은 진짜 리더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말했습니다.

"남준(형)이 멤버 하나 하나를 붙잡고 격려를 했죠. 그게 힘이 됐습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세웠죠." ('디아이콘' 인터뷰 中)

어떤 말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RM은 수줍게 답했습니다.

"죽기 전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2017년 11월, RM은 LA 빌딩 숲을 걸었습니다. AMAs 무대에 오르기 며칠 전입니다.

자, 지민의 선을 감상할 시간입니다.  다리를 꼬았을 뿐인데…. 꼬을 만 합니다.

지민은 '디아이콘'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시크' 라고요?

어느새

'소년' 합니다.

마지막은 뷔입니다.

뷔는, 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뷔.글.미.

조.각.미

몽.환.미

보너스, 귀.요.미

7명은 함께 걸었습니다. 그 옆에는 '아미'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는, 힘이 됐습니다. You Never Walk Alone. 이것은, '디아이콘'을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사막이 바다가 될 수 있을까>는 데뷔 전부터 스스로 해오던 끝없는 의심과 자기 점검의 축약입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돼>는 그 물음에 대한 가장 큰 대답이었습니다. 팬들의 사랑을 알기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디아이콘' 인터뷰 中)

'디아이콘'은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마감합니다.

<글=김수지기자, 사진ㅣLA=민경빈·정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