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11~2도, 낮 최고 3~10도

전라도 등 일부 지역 낮까지 '눈발'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경기 서해안 등 일부 지역은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해안과 전라서해안과 전남내륙, 제주도산지에는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18일 예보했다. 그 밖의 전라도와 경기서해안은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에서 2~5㎝,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서 1~3㎝, 서해5도와 충남해안, 전남내륙에서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들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춘천 -9도, 대전 -5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전주 -4도, 광주 -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춘천 4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6도, 광주 7도 등이다.

매서운 추위가 몰아친 18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난로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2017.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3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대 5m로 높게 일겠다. 18일 현재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또 서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9일 미세먼지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은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면서 평년보다 4~7도 가량 낮아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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