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재벌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만들어 진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NBC가 삼성가와같은 한국 재벌을 소재로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알버트 킴이 맡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이번 드라마의 시나리오 및 대본 작업에도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의 내용이 흥미로운데요. 가족 경영을 이어오던 한국의 한 전자회사가 배경입니다. 이 전자 회사에서 미국 지사를 런칭하기 전날 밤, 회사의 CEO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CEO가 숨을 거두기 바로 직전, 회사의 상속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데요. 이 사건을 시작으로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여성인데요. 갑작스럽게 상류층과 엮이게 되며 혼란을 겪으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판 '아나스타샤'같은 스토리 구성이라고 하네요.

이번 드라마는 지금까지 미국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 재벌가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감독은 대다수의 배우들을 동양인으로 캐스팅해 현실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알버트 감독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사/제작사측에서) 당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라고 했다. 그게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며 드라마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출처=알버트 킴 트위터, 할리우드 리포터 기사 캡처>

<첫 번째 사진은 본 내용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