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같은 코디였는데…MIB, 스타일리스트 사망 망연자실 (종합)

[Dispatch=나지연기자] 힙합그룹 '엠아이비(MIB)'가 스타일리스트 화재사망 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스타일리스트 작업실에서 불이났다. 스타일리스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한 때, MIB 숙소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MIB 숙소는 스타일리스트 작업실과 전혀 다른 곳"이라며 "(스타일) 작업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누나와 같은 코디들이 화를 입어 멤버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MIB는 불의의 사고 소식에 망연자실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평소 스타일리스트와 식구처럼 돈독하게 지내왔다. 데뷔 때 부터 같이 일해 누나같은 존재였다"라며 "갑작스럽게 이런 사고가 생겨 멤버들의 정신적 충격이 심하다"고 말했다.

예정된 컴백 무대는 모두 취소했다. MIB 측은 "첫 컴백 무대로 오늘 엠넷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고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앨범 활동이 문제가 아니다. 이번주 예정된 컴백무대는 일단 연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연발화 혹은 전기합선 등 여러가지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사망한 스타일리스트의 장례식을 위한 빈소는 곧 마련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멤버들이 많이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면서 "조사가 완료되고, 영안실이 마련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갈 예정이다. 당분간 멤버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아이비는 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범'셀러브레이트(Celebrate)' 음원과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같은 날 컴백 예정이었지만, 스타일리스트 사망 사고로 인해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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