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우연히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을 역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뉴햄프셔주 폴리머스 주립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아녹 야이(19)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아녹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지난달 22일 워싱턴 D.C. 하워드 대학에서 열린 홈커밍 파티에 참석하기 전 까지는 말입니다.

야녹은 당시 검정색 상의에 핫팬츠를 매치했습니다. 늘씬한 몸매를 한껏 자랑했는데요. 이 모습을 사진작가 스티븐 홀이 보게 됩니다.

스티븐은 하워드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자신의 후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파티에 참석했죠. 그는 아녹에게 바로 사진 촬영 가능 여부를 물었습니다.

아녹은 그의 부탁을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파티장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었고요. 스티븐은 아녹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순식간에 좋아요가 1만 개 달렸고요. 아녹의 팔로워는 7만여 명이 됐습니다.

팔로워 중에는 모델 에이전시들도 있었습니다. 10개 이상의 회사가 아녹에게 연락했고요. 아녹은 유명 에이전시인 '넥스트 모델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녹은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아침에 유명인이 됐는데요.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깜짝 놀랐고 행복하다. 기대한 적도 없는 일이다"라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아녹 야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