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송중기의 결혼식에 드론을 띄워 생중계한 중국 매체가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장쯔이의 남편인 가수 왕평과 해당 매체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일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에 드론 촬영을 시도한 매체는 쑤이웨(碎樂, Bitmusic)오락이다.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보도, 과잉 취재 논란이 일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매체와 장쯔이의 관계다.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의 남편인 가수 왕펑이 쑤이웨의 법정대리인 즉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왕펑은 해당 매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깊이 관여했으며, 장쯔이 스파이설이 제기된 이유다. 신곡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공개한다.

장쯔이는 송혜교 송중기 결혼식에 참석한 유일한 중국 연예인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결혼식을 몰래 찍은 매체의 법정대리인은 장쯔이의 남편. 의혹이 제기될 충분한 근거다. "장쯔이가 파파라치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심에 힘이 실릴만하다.

더욱이, 장쯔이는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는 웨이보 글을 게재하면서도 왕펑 홍보를 잊지 않았다. 송송 커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며 왕펑의 곡을 첨부한 것. 공교롭게도 이 날은 왕펑의 새 앨범이 쑤이웨를 통해 공개된 날이기도 하다. 과연 우연일까?

대만, 중국 등지에서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실체는 없다. 정황상의 증거뿐이다. 장쯔이의 결혼식 참석이 순수한 우정과 동료애에서 비롯된 발걸음이었기를 바란다.

한편 송혜교 송중기 커플은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많은 스타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TV리포트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장쯔이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