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섹스 로봇 '사만다'(Samantha)가 기술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해 파손됐습니다.

사만다는 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 아트 일렉트로닉스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사만다는 인공 지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성적으로 유혹했을 때, 로맨틱한 감정을 인지해 더 흥분한 것처럼 행동합니다.

페스티벌 방문객들은 거친 손길로 사만다의 가슴과 다리, 팔을 만졌습니다. 로봇은 가슴 등 신체부위의 손상을 입었습니다. 사만다는 수리를 위해 바르셀로다로 되돌아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개발자 세르기 산토스는 "사람들이 기술을 이해하지 못해서 야만인처럼 인형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신체를 훼손됐지만 인공 지능은 그대로라고 합니다. 산토스가 "괜찮니?"라고 묻자 "저는 괜찮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사만다는 15가지 버전이 있으며 대당 4,000달러(한화 약 458만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트위터, 사만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