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한국만의 일은 아닌가 봅니다. 일본 후쿠오카시의 사립 하카타 고등학교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데요.

1 학년에 재학 중인 16 세 남학생이 수업 중 23 세의 남성 교사를 폭행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습니다.

영상에는 수업 중 학생이 교사를 뒤에서 힘껏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겨 있는데요. 그 장면을 보며 다른 학생들이 큰게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이 장면은 같은 학급의 다른 학생이 촬영한 것인데요. 촬영한 학생이 지인들에게 보여 준 영상이 제 3자를 통해 SNS에 게시되면서 사태가 알려졌답니다.

지난 9월 29 일부터 동영상이 단번에 온라인에 유포되자 학교는 사실을 바로 인정했다는데요.

폭행 계기는 남학생이 수업 중에 iPad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교사는 주의도 줬지만 학생은 말을 듣지 않았답니다.

교사가 iPad를 다시 거론하자 학생은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교사를 폭행하기에 이르렀다네요.

iPad는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만 수업 중에는 필요 없기 때문에 교사가 주의를 준 것이랍니다.

사건은 정확히 9월 28 일 6 교시 수업 때 일어났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는 모두 사건을 인정했는데요. 교사는 폭행에 의해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답니다.

경찰에도 많은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학교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동영상의 존재를 알았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은 상해 혐의로 체포됐는데요. 학교 교감은 "교사와 교육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답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