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norovirus)는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죠. 전염성이 강한 데다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어 무섭습니다.

한 번쯤 걸려보셨을 수도 있겠는데요.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굉장히 고통스럽죠.

특히 굴 등 어패류를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이때 대개는 "내가 상한 굴을 먹은 건가?" 하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인분'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몇몇 어촌의 구식 정화시설 때문에 분변이 해수에 곧바로 유입되거나, 어선에서 직접 인분을 버리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선상에서 사람들이 직접 바다로 배설을 해 굴이 오염된다는 거죠.

다행히 어민들도 이런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네요. 해상 화장실 설치, 선상 위생 장비 보급, 어민들의 의식 개선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