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한 초밥집에서 또다시 '와사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인이 후쿠오카에서 와사비 테러를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와사비가 잔뜩 들어가 있는 초밥 사진도 있었는데요.

글쓴이 A씨는 "오늘 지인이 후쿠오카에서 먹은 첫 끼였다"며 "와사비가 심하게 들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밥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였는데요. 그러나 다른 사진에서는 성게알 초밥의 윗부분을 걷어내자 엄청난 양의 와사비가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인이 일본어가 기초 수준이라 대응을 못 했다"며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게 너무 화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일본에서 '와사비 테러'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오사카의 한 초밥집에서도 일어났었는데요.

당시 제보자들은 "초밥 가게 직원들이 와사비를 잔뜩 넣은 초밥 때문에 눈물 흘리는 한국인 손님들을 보며 비웃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