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최현우는 뛰어난 마술 실력으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너무 뛰어난 마술 때문일까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마술사가 아닌 마법사'라는 말까지 하는데요.

하지만 그 실력, 직접 보면 그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3가지 레전드 마술쇼를 준비해봤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그의 실력, 함께 보실까요?

첫번째는 고등어 카드 마술입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새로 꺼낸 52장의 카드를 보여줬는데요. 어떤 장치도, 특별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중 게스트 구지성이 임의로 카드 한 장을 선택했습니다. 선택한 카드는 다이아몬드 6. 이 또한 별다른 특징 없는 평범한 카드였죠.

최현우는 구지성이 뽑은 카드 귀퉁이를 작게 찢었습니다. 작은 조각은 지성에게 줬고요. 큰 조각은 자신이 가져갔습니다.

이때 트릭을 쓸 수 없도록 지성은 작은 조각에 자신의 친필 사인을 적어놨습니다. 이로서 찢어진 다이아몬드6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죠.

큰 조각은 다시 최현우가 남은 카드들 사이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혼을 불러 사라지게 해보겠다"며 카드를 살짝 흔들었는데요.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최현우는 "아마 카드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게스트들은 당장 최현우의 카드를 붙잡고 직접 눈으로 확인했는데요.

놀랍게도, 다이아몬드 6는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이아몬드 6가 없어진 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죠.

하지만 진짜 마술은 지금부터입니다. 최현우는 마술이 시작되기 전부터 옆에 큰 상자를 두고 있었는데요.

이 안에는 또 다른 밀봉된 상자가 들어있었습니다. 빈틈없이 밀봉됐기 때문에 칼로 스트로폼 상자를 열어야 했죠.

그 안에는 싱싱한 고등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최현우는 곧바로 도마를 꺼냈고요. 그 위에 고등어를 올려놨습니다.

최현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생선을 토막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뭔가가 생선 몸 안에 걸리는 게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 정체는 놀랍게도 카드였습니다. 심지어 찢어진 카드였죠. 지성이 갖고 있던 작은 카드 조각을 대자, 완벽하게 일치했습니다.

다음은 현금 마술입니다. 최현우는 동현은 일일 도우미로 꼽았는데요. 그에게 현금 한 장을 임의로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손에 현금을 꽁꽁 접어 놓게 만들었죠.

그리고는 갑자기 다른 출연자들에게 원하는 숫자를 부르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바라는 숫자를 불렀고요. 최현우는 그대로 스케치북에 숫자를 적었습니다.

최현우는 나온 숫자를 전부 더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숫자는 2613975였는데요. 그리고 동현에게 "주먹 잘 쥐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때까지 사람들은 어떤 마술을 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죠.

최현우는 "세상의 모든 돈에는 일련번호가 있다. 그리고 그 번호는 지폐마다 전부 다르며, 같은 번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죠.

앞서 최현우는 동현에게 바꿀 기회를 준 바 있는데요. 동현은 끝끝내 바꾸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마술의 트릭에 빠질까 싶어 내린 결정이었죠.

그리고 동현은 조심스럽게 지폐를 펼쳤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소름돋게도, 정확하게 일련번호가 일치했습니다.

최현우의 마술은 사람에게만 통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동물에게도 최현우의 마술은 백발백중이었는데요.

최현우는 한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의 간식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랑이는 이를 옆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죠.

그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간식이 사라지자, 그는 큰 소리를 내며 흥분했습니다.

심지어는 최현우에게 다가가 손으로 그의 머리를 세게 내려쳤습니다. 사육사가 깜짝 놀라 오랑이를 제지할 정도였죠.

최현우는 미안한 마음에게 오랑이에게 다시 간식을 돌려줬습니다. 하지만 오랑이는 이미 마음이 돌아선 듯, 그를 쳐다도 보지 않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