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다니엘의 한국 역사 지식이 보는 이들마저 감탄케 했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경주 여행을 떠난 다니엘과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니엘은 불국사로 향하면서 "우리가 있던 곳은 예전의 신라가 있던 곳이다. 경주는 이 왕조의 수도였는데 신라 왕조 동안 불교가 왕성해서 아직도 불교문화가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국사는 경주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연에 동화된 한국의 절을 본 독일 친구들은 유럽의 궁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이날 다니엘은 "한국 관광지는 영어로 설명이 잘 안 돼 있는 것들이 많다. 불국사는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다소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준현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다니엘의 말에 공감했다.
다니엘의 역사 지식만큼이나 놀라운 건 독일 친구들의 이해력이었다. 이들은 다니엘이 하나를 설명하면 두 가지, 세 가지 말과 질문을 했고, '아'와 '안'의 차이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이해했다. 또 학창시설 배운 조선왕조 시기까지 정확하게 읊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이날 다니엘은 마치 한국인 가이드처럼 친구들에게 독일어로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또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이야기하며 학구적인 모습도 내비쳤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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