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관광지에 남겨진 한글 낙서들. 기분 좋게 여행하다가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심한 경우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하죠.

다른 나라의 자연과 귀중한 유물들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국제적 망신이기도 합니다. 해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하는데요.

해외 관광지 속 한글 낙서들을 모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벽면을 찍어 올렸습니다. 위에는 낙서하지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는데요.

하지만 아래 적힌 한글 낙서는요? "엄마의 바람대로 이렇게 세상 반대편에 홀로 당당히 설 줄 아는 여성으로 성장했어"라고 적혀있습니다.

태국 시밀란 국립공원 역시 지난해 12월 한글 낙서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한 산호초에는 '박영숙'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죠.

일본 국보이자 세계문화유산 도다이지에서도 한글로 추정되는 낙서가 있었는데요. 해당 사건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공분을 샀습니다.

중국 만리장성에서도 한글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만리장성에 날카롭게 새겨진 낙서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누구든 만리장성에 낙서를 하는 경우, 최고 500위안(8만 5,000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네티즌은 중국 길림성의 한 관광지를 찍어올렸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왔다가는 장소라고 설명했는데요.

아래에는 다양한 한글 낙서가 적혀있습니다. 일부 아이돌 이름이나 "노력했는데 널 못잊겠어" 등 입니다.

<사진출처=Anothai_news 트위터, 연합뉴스, 차이나데일리>